이번 전시는 본인의 전시기획 제안에 대한 ‘비엔나 쿤스트할레’ 측의 초청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전시기획의 기본적 의도는, 그간 한국 미술의 유럽 소개에 있어 역사적 흐름 중심의 전시방식을 벗어나, 한국전쟁 이후 60-70년대 개발독재 시대와 80-90년대 민주화 …
김승덕
칼럼 연재칼럼
2007. 02.
이번 전시는 본인의 전시기획 제안에 대한 ‘비엔나 쿤스트할레’ 측의 초청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전시기획의 기본적 의도는, 그간 한국 미술의 유럽 소개에 있어 역사적 흐름 중심의 전시방식을 벗어나, 한국전쟁 이후 60-70년대 개발독재 시대와 80-90년대 민주화 …
김승덕
2007. 01.
우리말 중에 ‘엉금썰썰’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 뜻은 ‘처음에는 굼뜨게 기다가 차차 재빠르게 가는 모양’을 일컫는데, 2000년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부산 미술계의 변화를 표현하기에 적당한 말로 여겨진다. 우선 2000년대 들어서 크게 변한 한국 미술계의 특징 중에 ‘…
이진철
2006. 12.
광주는 여전히 뜨겁다. ‘예향 광주’란 낡은 명패를 ‘문화수도’라고 바꿔 단 후로 더욱 그렇다. 마치 그동안 말로만 떠들던 문화중심도시가 현실로 다가오는게 아닌가하는 기대감에서다. 적어도 문화와 예술과 관련하여 광주는 어느 도시 못지않게 거품과 열기가 강했다. 그 대표…
김옥조
2006. 11.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가 인생 역전을 맞았다는 신문 보도가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그녀가 단 돈 5달러에 구입한 그림이 잭슨 폴록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만일 진품인 경우 5달러에 구입한 그림은 1억 달러에 이를 것…
김백균
2006. 08.
변방에 우짖는 새 소리를 들어라!_지역에 뿌리 내린 미술운동과 미술사적 연구의 필요성소설가 현기영은 1980년 초반, 김윤식의 일기 『속음청사(續陰晴史)』와 천주교의 자료, 그리고 제주 촌로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변방에 우짖는 새』라는 소설을 집필한 바 있다. 19세기…
김종길
2006. 07.
미술판을 사로잡은 서늘한 미인들_신예 작가 급부상을 읽는 한 페이지짜리 소견서지난 4-5년 사이 화단이 체험한 세대교체의 속도감은 전광석화 같다. 수년 전만해도 ‘신진작가 발굴’이라는 테제는 그저 화단을 고요하게 평정한 중견-원로작가에 밀린 젊은 무명작가에게 이따금 주…
반이정
2006. 01.
오늘날 건축의 외형이 엄청나게 불어났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건설경기는 관공서와 대기업이 발주하는 턴키 물량 중심으로 활발했다. 한 마디로 건설과 건축설계분야의 공룡 기업들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 90년대 말 IMF 체제 하에 축소 지향했던 국내의 내로라…
전진삼
2005. 12.
지금 한국미술현장에서 보는 서예는 고립이고 단절이다. 필묵이나 한자(漢字)가 현장 문자생활을 떠난 지 오래되었고, 그렇다고 지금의 자판을 서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그렇다보니 서예에 생소한 관객이 전시장을 쉽게 찾을 리도 없다. 장르간의 연대도 마찬가지인데, 요즈…
이동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