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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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이 하던 일을 점차 대체하는 추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느 시대보다 불확실해졌다. 업무로부터 쇼핑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여러 길목에서 몇번씩 AI에게 나를 인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근대 이래로 계몽의 밝은 빛은 투명 사회를 열었고 인간 또한 그 주체이자 대상이 되었다. 미디어의 역사는 지식을 시공간에 효과적으로 집적하여 소통시켜 왔는데, 이는 인간 지식의 진보임과 동시에 이익을 낳는 사업이기도 했다. 그 어느 때고 이익이 행동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정보화를 통해 초연결사회가 되자 이해관계에 대한 판단 또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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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부산, 엉금썰썰 퍼져가는 미술의 대중화

우리말 중에 ‘엉금썰썰’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 뜻은 ‘처음에는 굼뜨게 기다가 차차 재빠르게 가는 모양’을 일컫는데, 2000년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부산 미술계의 변화를 표현하기에 적당한 말로 여겨진다. 우선 2000년대 들어서 크게 변한 한국 미술계의 특징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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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 우짖는 새 소리를 들어라!_지역에 뿌리 내린 미술운동과 미술사적 연구의 필요성소설가 현기영은 1980년 초반, 김윤식의 일기 『속음청사(續陰晴史)』와 천주교의 자료, 그리고 제주 촌로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변방에 우짖는 새』라는 소설을 집필한 바 있다.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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