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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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이 하던 일을 점차 대체하는 추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느 시대보다 불확실해졌다. 업무로부터 쇼핑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여러 길목에서 몇번씩 AI에게 나를 인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근대 이래로 계몽의 밝은 빛은 투명 사회를 열었고 인간 또한 그 주체이자 대상이 되었다. 미디어의 역사는 지식을 시공간에 효과적으로 집적하여 소통시켜 왔는데, 이는 인간 지식의 진보임과 동시에 이익을 낳는 사업이기도 했다. 그 어느 때고 이익이 행동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정보화를 통해 초연결사회가 되자 이해관계에 대한 판단 또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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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우리가 당면한 현실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다

오인환, 사각지대 찾아가기, 2015하태범, 얼굴, 20152012년 개편안을 거쳐, 4회를 맞는 ‘올해의 작가상 2015전’(8.4-11.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후보 김기라, 나현, 오인환, 하태범의 작품들은 세계의 총체적인 난맥상이 착종된 도가니 속 열기가 느껴…

(109)안평대군 탄생 600주년 기념전시를 기대하며

안견(安堅), 몽유도원도, 1447, 비단에 먹과 채색, 38.7×106.5cm,일본 덴리[天理]대학 중앙도서관 소장 안평대군은 무계정사에서 도원을 보았지만 작가들은 당대 미술관에서 그의 꿈을 그려나간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산수화인 몽유도원도를 차용하고 재해석해 많은 …

(108)88만원 세대와 새로운 예술 공간의 자생, 상생을 위하여

5-6년 전 대학생활을 마쳐가던 이십대 중반의 나는 꽤나 답답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아직 여름옷을 꺼내 입기도 전인데 ‘내년 취업난은 더 심각해질 것이다.’라는 뉴스가 여기저기 들려왔고, 스펙전쟁이다 뭐다 하면서 친구들은 이미 동아리방과 학교 앞 술집을 떠난 지 오래…

(106)아트페어 전성시대! 제대로 누리고 활용하고 있나?

좌)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15.4.1 - 4.5, 서울, 삼성코엑스우) 2014 화랑미술제, 2014.3.6 - 3.9, 서울, 삼성코엑스2000년대 이후 경매와 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의 쌍두마차로 여겨진다. 화랑 중심의 전통적인 시장 구조에 비해, 그만큼 수…

(105)서구미술이 한국미술을 몰래 베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필자는 1999년, 작가 이동기와 성곡미술관 전시를 준비하면서 시간을 같이 보냈다. 이동기는 5번의 개인전을 열정적으로 막 마친 젊은 작가였지만, 아직 유명 작가는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가냘프게 고백하는 당시의 울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는데, 결국 그와의 인터뷰를 …

(104)민화, 미술의 대중화 현상

2013년에 경주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의 민화잔치인 경주민화포럼최근 민화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인사동에서 10개의 민화전시회가 열렸다. 비수기인데다 미술계가 불황인 점을 감안하면, 눈여겨 볼만한 일이다. 민화축제인 대갈문화축제가 인사동의 새해를 밝혔다.…

(103)국립현대미술관 관장도 없고, 직무대행은 교체 중

개관 전부터 무리한 일정 강행으로 화재사고를 일으켜 아까운 인명의 희생을 초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2013년 개관기념 전시에서 특정 학교 출신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다는 비난으로 또 다시 미술계의 우려와 비난의 대상이 되었었다. 누가 출품했느냐도 문제가 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