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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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이 하던 일을 점차 대체하는 추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느 시대보다 불확실해졌다. 업무로부터 쇼핑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여러 길목에서 몇번씩 AI에게 나를 인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근대 이래로 계몽의 밝은 빛은 투명 사회를 열었고 인간 또한 그 주체이자 대상이 되었다. 미디어의 역사는 지식을 시공간에 효과적으로 집적하여 소통시켜 왔는데, 이는 인간 지식의 진보임과 동시에 이익을 낳는 사업이기도 했다. 그 어느 때고 이익이 행동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정보화를 통해 초연결사회가 되자 이해관계에 대한 판단 또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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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퐁피두센터의 신선한 그림 : 작가들의 아틀리에(2008, Peinture fraîche : ATELIER DES ARTISTES)전 키즈스튜디오(세부), Stéphane Carricondo/Ned/Jerk45/Mambo 2008 ⓒ Landry올 것 같지 않던 2015…

(101)미술과 문학

현대미술은 어렵다.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미술 자체의 문제로 너무 깊숙이 들어가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끼리만 즐기는 전문적 집단 언어로 바뀐 느낌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2014 그림으로 보는 한국문학 공모전 대상작전영은, <금당벽화>…

(100)간송미술관의 행보

DDP, 간송문화 1부 전시전경간송미술관이 앞으로 갈 행보를 밝히는 것보다도 이곳이 어떤 곳인지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위창 오세창, 간송 전형필, 혜곡 최순우, 가헌 최완수 등 우리 고미술사에 수를 놓는 인명들이 간송미술관과 밀…

(99)전시해설의 오늘과 내일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展, 도슨트사진, 한국일보문화사업단 제공“너 같은 놈들 때문에 제대로 감상을 못해! 꼭 무식한 것들이 설명 듣는다고 난리지 마음으로 볼 줄 모르고!” 작년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展에서 개인적으로 보는 관람객과 …

(97)2000년대 이후 한국사진의 현재

좌)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식장우) ⓒPhilippe Halsman Magnum Photos (주)코바나컨텐츠 제공한국사진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과거 어느 때와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문화적으로 확장되었고 예술제도내에서의 비중도 커졌다. 작년 하반…

(96)어쨌든, ‘미술’책을 내(고 싶)다!

땡스북스 서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미술책을 팔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1.얼마 전 모 미술전문지에 흥미로운(그러면서 안타까운) 기사가 실렸다. ‘필요하지만, 아직 번역이 되지 않은’ 미술책에 대한 기사였다. #2. “서점 미술 서적 코너에서 요즘 집어들 책…

(95)한국 현대공예, 어디서 만나야 하나

올해 초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온기:溫技\'라는 공예페스티벌이 열렸다. 약 4주 정도의 시간동안 진행된 이 전시는 공예계의 다층적 구조를 단적으로 보여준 전시였다. 현대공예 또는 예술공예와 전통공예 또는 전승공예로 불리는 양대 축의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엮었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