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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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이 하던 일을 점차 대체하는 추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느 시대보다 불확실해졌다. 업무로부터 쇼핑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여러 길목에서 몇번씩 AI에게 나를 인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근대 이래로 계몽의 밝은 빛은 투명 사회를 열었고 인간 또한 그 주체이자 대상이 되었다. 미디어의 역사는 지식을 시공간에 효과적으로 집적하여 소통시켜 왔는데, 이는 인간 지식의 진보임과 동시에 이익을 낳는 사업이기도 했다. 그 어느 때고 이익이 행동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정보화를 통해 초연결사회가 되자 이해관계에 대한 판단 또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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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미술 작품! 그 보는 즐거움 찾기 위한 노력

“우리 공연 볼까? 전시 볼까?”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 답하겠는가? 아마도 ‘공연’이라 답하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적어도 필자의 주변은 그러했다. 왜일까? 대체로 공연은 금방 와닿으나 전시는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동감한다. 공연을 감상하는 감상자는 자신의 …

(93)20세기 한국조각의 흐름에 대한 단상

동서를 막론하고 미술사 중심에는 항상 그림이 있었다. 사실 조각과 회화는 시각이미지를 생산하는 활동이면서도 그 여정에는 일정한 거리가 상존하였다. 그 이유는 그들 작품이 존재하는 차원이 다른 관계로 허상과 실체라는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인가 창조주 하느님은 인간에…

(92)미술관의 가치 증명

영국 테이트미술관 총관장 니콜라스 세로타경이 3월초 서울을 다녀갔다. 그의 방문은 테이트모던 터빈홀의 초대형 설치미술 프로젝트 후원에 대한 현대자동차와의 협약체결에 이은 답례 형식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가 후원했던 이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관람객 수…

(91)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다시 비엔날레의 해가 돌아왔다. 거대 규모의 국제전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시각예술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다. 무엇보다 전시감독이 제시하는 주제와 이에 따른 큐레이팅의 전략 그리고 어떤 작가가 참여하게 될 지 대개의 미술인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게 사실이다. 21…

(90)인사동, 진짜와 가짜

지난 12월호 서울아트가이드 전시안내면을 보면 서울 인사동에 75개 갤러리 315개 전시가 있다고 소개된다. 지면에 안 나온 상설화랑과 공예갤러리 등 기타 화랑까지 합하면 인사동 화랑이 180여 개에 이른다. 여기서 늘 전시가 이뤄지고 수많은 미술인들이 찾기에 인사동은…

(88)6·25와 한국미술에 대한 단상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정전협정이나 DMZ 붐이라고 할 만큼 전시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3 : 보더라인’ (7.27-9.22, 강원 철원 DMZ 지역 외), ‘백령도 525,600 시간과의 인터뷰’ (8.14-10.6, 인천아트플랫폼), ‘기억·…

(87)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개관

2013년 9월 24일 개관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 내)은 매우 중요한 사명을 지니고 출범했다. 지난해 초, 서울시립미술관은 운영 계획을 수립 공표하였다. 한마디로 서울시립미술관의 운영방향은 “지역별 거점화와 공간의 특성화” 이다. 이렇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