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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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4.

(71)국제 허브로서의 꿈은 멀어졌나

국제 허브로서의 꿈은 멀어졌나_홍콩아트페어의 자극이 달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순 제5회 홍콩아트페어(ArtHK12)가 역대 최고의 규모로 열린다. 39개국의 266개 화랑들이 여기에 참여한다. 적어도 재작년까지 홍콩아트페어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아시아에…

이희영

2012. 03.

(70)친절한 미술관, 좋은 미술관

인터넷에 뜬 “미술관에서 금지였던 사진촬영이 허용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관객들과 좀 더 쉽게 소통하겠다는 취지다.”라는 문구에 눈길이 멈추었다. 얼마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좋은 작품을 많이 보고 이른바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작품을 경험하케 하기 …

조은정

2012. 02.

(69)자본의 소통, 사진시장 시즌 2

작년 5월, 제3회 서울포토페어(2011.4.23-26, 코엑스)가 끝난 후 정산을 마치자 또 적자가 났다. 지난 3년간 한·중·일 사진 전문 화랑이 한자리에 모이고, 야스마사 모리무라, 왕칭송, 배병우 등 국가대표 사진예술가가 왕림했으며, 스웨덴, 스페인, 동유럽 사…

강철

2012. 01.

(68)화단과 서단의 소통-장우성과 김충현의 우정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시서화에 능한 사람을 ‘삼절(三絶)’이라 불렀다. 이것은 ‘시서화 일치’라는 말과 상통한다. 같은 맥락에서 ‘서화동원(書畵同原)’이라는 말이 있다. 그림과 글씨는 그 근원이 같다는 의미다. 서화동체(書畵同體) 즉 글씨가 그림이요 그림이 글씨다. 글씨…

정현숙

2011. 12.

(67)2011 미술계를 돌아보다

올 한해 나는 이 대한민국에 지쳤다. 퇴행하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드라마틱하고 초현실적이라 허구와 환영을 무기로 싸우는 예술조차 이곳에서는 결코 게임이 될 수 없음을 절감했다. 전시장에서 본 작업들은 그저 지리멸렬하다. 미술은 지나치게 조용하고 무능하다. 반…

박영택

2011. 11.

(66)미술관의 디자인 전시, 흥행시대

지난 2006년 3월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은 당시 디자인 전문지의 편집자로 있던 나로서는 참으로 뜻 깊은 전시였다. 그때까지 디자인 전시는 주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처럼 디자인으로 특화된 극소수의 전시장, 또는 코엑스와 …

김신

(65)진화하는 컬렉터

지난 해 중국현대미술 컬렉터(Collector)로 유명한 울리 시그(Uli Sigg)가 아트광주를 찾은 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소유주이기도 한 프랑소아 피노(Francois-Henri Pineault) 컬렉션 전시가 서울에서 열렸다. 이러한 ‘…

김영애

2011. 10.

(64)자, 즐거운 미술비평의 시간이다

‘즐기라’는 말이 말뜻대로 즐김의 능동성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명령어가 된 지금 여기 한국사회에서 미술 창작과 수용 또한 전혀 자유롭지 않다. 일례로 요즘 사람들은 작가에게 낭만주의 예술관에서나 통용될 법한 ‘내면의 고독과 고통’이라는 시대착오적 환상을 여전히 투사하…

강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