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이선영

서울 출생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3059

LAST PUBLISHED

AI가 인간이 하던 일을 점차 대체하는 추세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느 시대보다 불확실해졌다. 업무로부터 쇼핑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여러 길목에서 몇번씩 AI에게 나를 인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근대 이래로 계몽의 밝은 빛은 투명 사회를 열었고 인간 또한 그 주체이자 대상이 되었다. 미디어의 역사는 지식을 시공간에 효과적으로 집적하여 소통시켜 왔는데, 이는 인간 지식의 진보임과 동시에 이익을 낳는 사업이기도 했다. 그 어느 때고 이익이 행동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정보화를 통해 초연결사회가 되자 이해관계에 대한 판단 또한 빨라진다

더보기

ALL(230)

(70)친절한 미술관, 좋은 미술관

인터넷에 뜬 “미술관에서 금지였던 사진촬영이 허용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관객들과 좀 더 쉽게 소통하겠다는 취지다.”라는 문구에 눈길이 멈추었다. 얼마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좋은 작품을 많이 보고 이른바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작품을 경험하케 하기 …

(69)자본의 소통, 사진시장 시즌 2

작년 5월, 제3회 서울포토페어(2011.4.23-26, 코엑스)가 끝난 후 정산을 마치자 또 적자가 났다. 지난 3년간 한·중·일 사진 전문 화랑이 한자리에 모이고, 야스마사 모리무라, 왕칭송, 배병우 등 국가대표 사진예술가가 왕림했으며, 스웨덴, 스페인, 동유럽 사…

(68)화단과 서단의 소통-장우성과 김충현의 우정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시서화에 능한 사람을 ‘삼절(三絶)’이라 불렀다. 이것은 ‘시서화 일치’라는 말과 상통한다. 같은 맥락에서 ‘서화동원(書畵同原)’이라는 말이 있다. 그림과 글씨는 그 근원이 같다는 의미다. 서화동체(書畵同體) 즉 글씨가 그림이요 그림이 글씨다. 글씨…

(66)미술관의 디자인 전시, 흥행시대

지난 2006년 3월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은 당시 디자인 전문지의 편집자로 있던 나로서는 참으로 뜻 깊은 전시였다. 그때까지 디자인 전시는 주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처럼 디자인으로 특화된 극소수의 전시장, 또는 코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