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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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39)작가는 무얼 먹고 사는가

1.누군가 물었다. “작가는 무얼 먹고 사나요?” 작가가 답했다. “이슬” 여기에서 이슬이라 함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첫째, 제대로 먹고살지 못함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고, 둘째, 소주 ‘참이슬’에서 ‘참’을 생략한 줄임형이다. 그만큼 작가로서 먹고살기는 힘들며,…

신보슬

2009. 10.

(38)미술품의 가치

“가격과 가치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느 회의석상에서 던져진 질문이다. 답은 “‘가격’은 내가 줘야하는 것이고 ‘가치’는 내가 가져가는 것.” 내가 지불한 가격에 비해 보다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을 때 고객은 만족한다는 것이다.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답이다. 물건 구입…

김인선

2009. 08.

(37)공공미술로서의 미디어아트 : 수평성과 수직성

지난 8월 7일, 인천 송도의 ‘투모로우 시티’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구현되었다. 아트센터 나비가 주최한 이 프로젝트는 건물 앞 오픈씨어터에서 ‘Come Join us Mr. Orwell’이라는 제목으로 1984년 백남준이 구현했던 위성아트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보여…

조선령

2009. 06.

(36)대학로 100번지 아르코미술관

기억은 경험을 디자인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미학적이라는 것은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 상황에 의미론적인 지평을 부여하는 행위이자 하나의 보편적 가치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학로 100번지’ 전시(5.21-7.5)는 미학적인가…

정용도

2009. 05.

(35)한국 미디어아트의 오늘, 그리고 내일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 강남대로의 약 760m 구간에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아트 미디어폴’이라는 것이 생겼다. 높이 12.4m, 폭 1.4m, 35m 간격으로 22개의 미디어폴이 번쩍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설치된 인터넷아트 미디어폴은 예술과 첨단…

신보슬

2009. 04.

(34)골드 미스, 박사 작가, 그리고 사진 가격

노처녀 이야기 하나 명문대 국문과를 졸업한 A는 한국 최고의 광고대행사에 15년째 다니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유일한 여성국장이 된 그녀를 초특급 승진이라 부러워하지만, 남정네들과 밤새 술마시며 싸워 온 고초를 알턱이 없다. 꿈 많던 문학소녀가 카피라이터로 타협한 죄는 …

강철

2009. 03.

(33)‘순수 미술’ 미술관, ‘현대 이전’ 박물관?

예술가에게 공통된 꿈이 있다면 그것은 예술이 곧 삶이 되는 일 일 것이다. 하지만 팍팍한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수치화되는 일반적인 목표가 아닌 것에 시간과 공간을 내어주면서 깊이 숨어있던 진리와 대면 할 순간을 갖게 해주는 것이 예술과 관련한 활동의 기능이라면, 그것이…

황록주

2009. 02.

(32)결과보다 과정

90년대 말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미술경기는 끝없이 추락했지만, 비상업적인 분위기에서 오히려 신진작가들의 실험정신은 현저히 상승하였다. 그리고 2000년대 초중반 그것이 개화하고, 여러 복합적 요인이 더해져 소위 ‘젊은작가 전성시대’를 열었다. 미술시장 활성화와 함께 다…

류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