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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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2.

(31)미술에서의 장르구분과 공예계의 지형변화

현대미술에서 소재 중심의 장르 구분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르네상스 이후 건축에서 독립한 회화와 조각이 독자적인 분야로 스스로를 구축한 이후 서양 미술의 장르 구분은 세월의 변화에 따라 더욱 굳건해 졌으며, 기존 조형활동의 큰 부분을 이루었던 금속, 도자, 목칠,…

구경화

2009. 01.

(30)작은 것이 아름답다

이야기 하나 얼마 전, 그래픽 디자인 계간지 『그래픽(Graphic)』은 국내 그래픽 현장의 ‘소규모 스튜디오’ 22곳을 소개했다. 대부분 서너 명 이내의 구성원이 오밀조밀 모인, 또는 디자이너 자신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세포 단위의 스튜디오였다. 디자이너 개인의 비전을…

윤동희

2008. 12.

(29)2008년 미술계, 비관적으로 우울한 풍경

악재란 악재는 죄다 터졌던 작년 말과 올 한해 미술계는 급속한 경기침체와 양도 소득세 문제까지 겹쳐 거의 ‘그로기(groggy)’ 상태다. 연초에 숭례문이 홀라당 다 타버리고 난 후 삼성 비자금의혹, 박수근 위작 파문사건이 줄을 이어 일어났고 곧 이어 국립미술관수장과 …

박영택

2008. 11.

(28)미술의 포퓰리즘을 벗어라

요즘 작가들은 좋겠다. 얼마나 자유로운 때인가. 작품의 개념에 따라 매체 선택의 자유가 있고, 장르를 넘나드는 유연성은 각자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 더구나 첨단 미디어의 테크놀로지는 그들의 언어를 무한히 넓혀줄 수 있고, 대중문화는 그들이 손쉽게 쓸 수 있는…

전영백

2008. 07.

(27)화론 : 비전인가 케케묵은 이야기인가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학창시절, 당시 미술잡지의 광고를 통해 『개자원화전』이란 책이 번역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재능을 담금질하고자 하였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변변히 전문미술교육을 받지 못했던 나는 여러 날 동안 그 광고를 읽고 또 읽었다. 특히 원로대가들의 추천…

박남걸

(26) 한국서예 오늘과 내일

오늘날의 서예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다수의 서예가들이 제작하는 수많은 작품에 일정한 방향이 있을 리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 한 점은 오늘날 서예는 예전에 누리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던 영광의 상당 부분을 이미 잃었거나 지금 잃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다.…

김정환

2008. 05.

(25)젊은 작가를 향한 잔소리

얼마 전 예술의전당에서 ‘블루 닷 컴’이라는 전시가 있었다. 이 국제적인 전시를 평가할 능력은 없지만, 주관적인 소감만은 피력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소위 뜨는 젊은 작가들이 이제 거대해진 미술시장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 같은 비전을…

김정락

2008. 03.

(24)부산으로 나들이 간 화랑미술제

1960년대 초의 일이다. 한 조각가가 서울에서 학업을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동네사람들에게 조각을 전공했다고 했더니 한번은 이웃이 찾아와 “그럼 내 도장을 파줄 수 있겠네”하더란다. 그 조각가는 말문이 딱 막혔고 그 뒤로 조각단체를 만들어 그 고장사람들을 계도(啓…

서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