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푸른 대와는 본래 아는 처지라 春風識面碧琅玕아이들 자라나 비단 죽순 알록달록 生長兒孫錦籜斑십년 세월 돌아갈 흥취를 저버리니 辜負十年歸去興때로 그림 속 단란한 모습 보기마저 부끄러워라 畫中時愧見檀欒- 서거정, <제춘죽도(…
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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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6.
봄바람이 푸른 대와는 본래 아는 처지라 春風識面碧琅玕아이들 자라나 비단 죽순 알록달록 生長兒孫錦籜斑십년 세월 돌아갈 흥취를 저버리니 辜負十年歸去興때로 그림 속 단란한 모습 보기마저 부끄러워라 畫中時愧見檀欒- 서거정, <제춘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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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5.
잠깐 세상 티끌바람에 섞여 살고 且與風塵混오로지 시와 술 다투어 즐기느니 聊將詩酒爭술 취하면 흥 따라 가고 醉來唯自適기이한 시로 사람 놀래려네 奇處要人驚- 남은, <홀로 앉아[獨坐]>, 『읍취헌유고(翠軒遺稿)』태종(太宗) 이방원(李芳遠, …
최열
2011. 04.
독서당에서 밤 깊도록 잠 못 이루니 湖堂久不寐밤기운 품안에 맑게 스며드네 夜氣著人淸나뭇잎 떨어져 가을 가는 줄 알겠고 葉盡知秋老강물 환해 뜨는 달 보는 구나 江明見月生- 이이(李珥), <호당야좌(湖堂夜坐)>, 『율곡집(栗谷集)』학문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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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3.
봄 뒤에 남은 차가운 비 온 뒤 더욱 춥고 春後餘寒雨後增작은 못가 신록들 살얼음 달고 있지 小塘新綠帶輕일만 개 붉은 실 가닥 빈 창에 비치는 새벽노을 紅霞萬縷虛窓曙안개 저쪽 맑게 갠 산 위 해가 솟구치네 煙外晴峯旭日昇- 장유, <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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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2.
이룸은 자식처럼 찾아왔지만 成是子來뚫음 또한 임금의 힘이라 鑿亦帝力소통하고 이끄는 것을 疏通導達가히 나라 다스림에 적용할만 하구나 可推爲國- 채제공, <준천제시(濬川題詩)>, 『어전준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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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1.
소매 휘두르며 가보면 분홍빛 감돌고 拂袖俄從紅出자세히 보면 희미한 푸른 빛 서리네 扶徐踏翠微來외로운 스님 따라 숲 밖으로 나오니 孤僧引到藤蘿外한없는 구름 안개 술잔에 비친다 無限雲嵐照把- 이익, <북한사수(北漢四首)> 중, 『성호전집(星湖全集)』 3권평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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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금원에 봄이 깊어 꽃은 한참 화사한데 禁院春深花正繁옛 신하 불러들여 잔치를 베푸셨네 爲招耆舊置金尊하느님도 때맞추어 비를 보내시니 天工忽放知時雨온 몸에 함초롬히 젖은 비와 이슬의 은혜 便覺渾身雨露恩- 정도전, <신궁 잔치에…
최열
2010. 11.
군인은 국가를 위하여 경비함이 직책이어늘이제 외국이 침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연히 군대를 해산하니이는 황제의 뜻이 아니요, 적신(賊臣)이 황명(皇命)을 위조함이니내 죽을지언정 명(命)을 받을 수 없다.군인이 능히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신하가 능히 충성을 다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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