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사는 땅이 다르고 天同而地異같은 땅에 살지만 사는 사람이 다르고 地同而人異사람은 같지만 사는 시대가 다르다 人同而時異- 성대중(成大中, 1732-1809), 『청성잡기(靑城雜記)』 제3권<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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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2. 02.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사는 땅이 다르고 天同而地異같은 땅에 살지만 사는 사람이 다르고 地同而人異사람은 같지만 사는 시대가 다르다 人同而時異- 성대중(成大中, 1732-1809), 『청성잡기(靑城雜記)』 제3권<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최열
2012. 01.
겸재옹과 옥소노인 함께 늙어 가는데 謙翁玉老共衰遲슬픔과 기쁨 나누려하나 멀리 떨어져 원망스럽구나 各說悲歡悵遠離한가한 여가에 신의 손 같은 필법 빌려와 欲借餘閑神手筆물소리 들리는 날 상대하니 온 몸 떨려오네 犁然相對水聲時- 권섭…
최열
2011. 12.
한양 삼각산 푸른 하늘 닿았는데 漢陽三角際靑天노적봉은 석름봉 같다고들 하네 露積峰如石廩傳쌀창고 채워놓고 모두 웃고 노래하니 積廩四方謌笑裏입춘첩 새로 쓰며 풍년 기원하노라 立春新帖願豐年- 정조대왕, <차석름봉운(次石廩峰韻)>, 『홍재전서(弘齋全書)』 …
최열
2011. 11.
자웅을 가리진 못해도 효조로 이름났지 雌雄莫辨孝爲名사랑스럽구나 새들의 안 갚음 소리 可愛禽中反哺聲하늘과 사람 모두 다 영물이라 이르지 天上人間靈物謂칠석이면 다리 놓고 견우직녀 맞는구나 雙星七月作橋迎- 최산두, <까마귀 울음[詠烏]>, 『신재집(…
최열
2011. 10.
빛나는 바람은 푸른 물결 위 떠돌고 난초는 나날이 일어나고 일어나네 - 민영환, <괴석죽도(怪石竹圖)> 제화시*둘째 연은 주 문공의 난간(蘭澗)에 대한 절구이다. 蘭杜는 난초와 두약(杜若)으로 향초의 이름인데, 흔히 사람의 아름다운 자질에 비유함.어린 시절 창경원(昌慶…
최열
2011. 09.
강물은 바람 없이 거울처럼 맑은데 江水無風鏡面淸그 누가 뱃노래 소리를 알아들을까 誰人解聽棹歌聲갈대꽃 작은 언덕에 가을 경치 옅은데 蘆花小岸秋光淺한 빛깔 먼 하늘에 저녁놀이 나오는구나 一色遙天晩靄生- 정조, <제화선(題畵扇)>, 『춘저록(春邸錄)』 1…
최열
2011. 08.
하나하나 헤아려보면 누가 영웅이란 말인가 點閱英雄誰得算화이(華夷)의 나뉨은 하늘에 달렸지 剪裁夷夏摠由天금원(金元) 후손들은 성쇠(盛衰)를 다투며 金元餘孼爭衰盛압주(狎主)가 중원을 차지한 지 몇 해던가 狎主皇圖定幾年- 김창흡, <도경흥…
최열
2011. 07.
흔쾌히 성 밖 모임을 이루니 欣成郭外會어찌 마을 남쪽 약속을 돌아볼까 寧顧巷南期술을 따르니 호쾌한 정 남아있고 酌酒豪情在시를 들으니 잘 생각도 게을러지는구나 聽詩睡思遲- 강세황, <우연히 만남[會]>, 『표암유고(豹菴遺稿)』…
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