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此身死了死了 一百番更死了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白骨爲塵土 魂魄有也無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向主一片丹心 寧有改理與之- 정몽주(鄭夢周, 13…
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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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6. 03.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此身死了死了 一百番更死了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白骨爲塵土 魂魄有也無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向主一片丹心 寧有改理與之- 정몽주(鄭夢周, 13…
최열
2016. 02.
북두성 우러러 태산은 드높은데 魁衡在仰泰山嵬천리 동쪽 강토가 애달프기 그지 없다 千里東韓不盡哀요순의 백성 만들 포부 어긋나 堯舜君民違聖世정자와 주자의 사업은 죽음이 거둬갔네 程朱事業斂泉臺- 권상하, <죽수서원(竹樹…
최열
2016. 01.
이름난 벼슬을 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名宦以爲榮배부른 관리가 되는 것을 즐거움으로 생각하면 腴官以爲樂세도가 추잡해진다 則世道汚이름난 벼슬을 하는 것을 근심으로 삼고 …
최열
2015. 12.
부수어진 빈터에 묵은 먼지 속을 찾노라니 碎磼遺墟問劫塵현도관에 복숭아나무 심던 봄날 생각나 玄都猶憶種桃春누각 앞 한 그루 나무만은 그대로니 樓前獨樹依然在그때 난간 기댄 사람들 능히 기억하겠지 能記當時倚檻人 -…
최열
2015. 11.
내 옛날 알던 스님 찾아 절에 들어가 我昔尋僧一歸去밤늦도록 밝은 달 아래 정담 나누니 夜蘭明月供軟語새벽 종소리 들려와 깨우침 깊은데 曉鐘一聲發深省흰구름이 땅을 가득 메워 어느곳인지 알 수 없구나 …
최열
2015. 10.
나의 꿈이 참이던가 손자의 꿈이 참이던가 我夢然乎爾夢然할애비와 손자 마음 맞아 같은 산천 꿈 꾸었네 祖孫心契一山川높은 곳에 앉은 것도 기이한 일인데 高高坐處還奇事또 다시 그 앞에는 아름다운 경치 있구나 …
최열
2015. 08.
숲과 골짝 의연 수묵화와 같아 林壑依然水墨圖바위 절벽 절로 푸른 옥병풍을 이루었지 巖崖自成蒼玉屛부자 형제 한 자리에 앉아 父子兄弟一堂席바람과 달, 거문고와 술로 사시사철 즐거웠네 風月…
최열
말 위의 갖옷 차림에 언 모자는 삐딱한데 馬上貂裘涑帽斜강 하늘 저물녘에 눈발 날리는구나 江天薄暮雪飛花동풍은 저렇게도 무정한데 東風大是無情思중년의 흰 머리카락 마구 불어 들이네 吹入潘郎兩鬕華- 서거정, <도…
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