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홍지윤작업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것들과 나와 내 삶의 문제들로부터 태어난다. 이들은 아주 세세하게 연결된 그물 같아서 전후좌우 이음새를 구분하는 일은 쉽지 않고 최근에 느낀 바로는 어렵게 구분을 했다 해도 내겐 별 의미가 없다. 심지어 처음과 마지막조차도.…
홍지윤
칼럼 연재칼럼
2018. 04.
나, 홍지윤작업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것들과 나와 내 삶의 문제들로부터 태어난다. 이들은 아주 세세하게 연결된 그물 같아서 전후좌우 이음새를 구분하는 일은 쉽지 않고 최근에 느낀 바로는 어렵게 구분을 했다 해도 내겐 별 의미가 없다. 심지어 처음과 마지막조차도.…
홍지윤
2018. 03.
눈을 자주 깜박이고, 코를 훌쩍거리며 종종 말을 더듬기도 한다. 내 습관이다.나는 유독 남을 많이 의식한다.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안 좋은 습관들로부터 남을 의식하게 되었는데, 안구가 건조하고, 비염과 생각한 내용을 급하게 말로 옮길 때가 습관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
하용주
2018. 02.
나는 산속에서 태어났다. 깊은 산속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큰산이었다. 우리집은 마을에서 떨어진 가장 깊고 높은 곳에 있는 마지막 집이었고, 아버지께서는 부동산을 하시며 목장과 농장을 경영하셨다. 어린 시절 집에는 젖소목장이 있었고, 사슴목장도 있었다. 집 뒤로는 넓은…
이후창
2018. 01.
새해가 되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작업했던 것들을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항상 느끼지만 내 삶에 있어 몇 번의 큰 변화는 늘 공간의 이동, 환경의 변화를 통해서 이뤄졌다. 그중에 가장 큰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 뉴욕에 있는 MoMA PS1 국제 레지던시 프…
김승영
2017. 12.
새로운 작품을 제작할 때, 마치 태몽과도 같은 꿈을 꾸고는 한다. 커다란 버드나무가 작업실 한 가운데 서 있거나 알 수 없는 유물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기도 하며, 때로는 달리는 기차에서 내려야 하거나 멀리 도시가 보이는 오솔길을 하염없이 걷기도 하고, 어느 외딴…
김윤철
2017. 11.
상) 조환, 무제, 2015, 철, 폴리우레탄, 375×732×353㎝하) 조환, 귀로(歸路)-흔적, 2008, 혼합재료, 240×1200×65㎝ 아침저녁으로 언뜻 찬 기운이 드니 곳곳에서 전시회 소식이 들려온다. 지인들이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관심 있어 하는 이들의 …
조환
2017. 10.
5-Beyond the painting 14-7, mixed media, 185.5×231×14cm158-Untitled, 2012, mixed media, 93×68×8cm나는 진정한 작자(作者)인가. 나는 작자로서 부끄러운 일은 없었는가? 나는 가끔 이렇게 나 자신…
김을
2017. 09.
정종미, <어부사시사(적)>, 2010, 한지에 안료, 염료, 공댐기법, 60×90cm한 국가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닌 그림을 ‘국화’라고 한다. 조상들의 그림 방식을 그대로 보전하거나 재료 기법적 방법이 유사하면 그렇게 명칭할 수 있다. ‘국화’라고 명할 수 있다면 …
정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