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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있는 풍경

강철

강철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하고, 성공회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종교미술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포토> 디렉터이며, 『사진연감』,『KREATIVE』발행인이다.『디자인』수석기자를 거쳐 <김달진미술연구소> 편집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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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있는 풍경(100) “아름다운 풍경을 옮길수록 나의 화폭이 아름다워진다는 사실은 내가 잡고있는 붓을 더욱 자극시켰다. 그러나 옮기면 옮길수록 불만족으로 가득차고 있었다. 왜냐하면 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존재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나는 무언가를 놓치고 있었다. 바람, 햇빛, 소리, 나무…, 모든 것들이 매 순간 순간 쉼없이 어지럽게 변하고 있었다. 나무들은 바람에 흔들려 휘어졌고, 광합성을 위해 햇빛 쪽으로 뒤틀어져 있었고, 뿌리들은 단단한 땅에 어지럽게 뒤엉켜져 있었다. 그것은 결코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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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윤병운 / 커튼 뒤 숨어 있는 꿈의 흔적을 기억하라

얼굴 있는 풍경(84)“자각몽이 꿈속에서의 현실인식이라면 내 작업의 이미지는 현실에서 만나는 꿈의 흔적이다.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수면상태는 내가 나타내고자하는 복합적인 경계의 틈을 대변하고 있다. 이렇게 의식과 무의식이 중첩된 상태에서 삶의 본질은 더욱 선명해 진다.내…

(83)유갑규 / 유혹을 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예술이다

얼굴 있는 풍경(83)“황량하게 얼어붙은 폭포의 형상, 그리고 그 얼음을 타고 오르는 인간의 존재는 내 작업의 주된 풍경이다. 그 풍경은 내 경험적 산물이자 편린이 되어, 심상에 재인식되고, 나만의 풍경이 되는 것을 즐기는 유희의 일종이 되어버렸다. 객체로서 빙폭은 액…

(82)조인호 / 먹의 자신감은 밀도의 완성에서 비롯된다

얼굴 있는 풍경(82)“산수화는 자연이라는 소재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자연과 사회에 대한 화가의 이해방식이나 태도, 관념이나 철학이 투영된 지적인 결과의 산물이다. 산수화는 당대의 보편적인 사회상과 관념을 투영하며 발전해 왔다. 따라서 산수화의 현대적 모…

(81)이영수 / 공허한 어른이 추억하는 어떤 동심

얼굴 있는 풍경(81)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습이 ‘꼬마’어린아이로 그려지는 것은 모든 인간의 마음속 어딘가에 살아있는 잃어버리지 않은 순수함‘동심’을 간직한 인간의 원형을 상징하는 것이고‘영수’라는 이름은 특정 인물이 아닌 보편성을 가진 우리 모두를 지칭하는 것…

(80)박형근 / 보지 않고 생각을 멈출 때 더 많이 본다

얼굴 있는 풍경(80)“나에게 있어 작업을하는 행위는 이성과 감성간의 균형과 비율을 어떻게 조절하느냐는 고민의 연속이라고본다. 이성은 지나친 감성의 본능적이고 무질서적인 경향으로부터‘질서’를 견지하고, 감성은 이성의 지나친 독주를 견제한다. 나는 작업으로부터 주로 감각…

(79)변순철 / 사랑의 삼위일체 맘, 몸, 돈

얼굴 있는 풍경(79)“나는 오랫동안 일관되게 ‘초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나는 이러한 타인의 초상들을 통해 나의 또 다른 자아를 읽어내고 있다. 개인의 정체성은 사회와의 관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짝-패(Interracial Couple)프로젝트는 작업의 변…

(78)김동기 / 적당한 오염은 인간의 특권인가

얼굴 있는 풍경(78)“자전거에 몸을 싣고 한강변을 가다보면 주위의 풍경이 서서히 다가온다. 그리고 한강변의 풍성한 나무와 도시의 공사 중 풍경이 교차되는 그 지점에서 사고(思考)가 시작된다. 서울의 도시개발은 발전만을 생각하며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발전의 이면에…

(77)홍원석 / 전반전은 자서전으로, 후반전은 소설로

얼굴 있는 풍경(77)“내가 주목하는 것은 일상의 여러 자동차들, 그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운전하는 순간들과 매 순간 맞닥뜨리는 황당한 상황(세계)들이다. 늘 아버지의 택시를 탔던 유년기에 그 안에서 바라본 세상은 내겐 벅찰 만큼 크게 느껴졌다고 기억한다. 하늘엔 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