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타락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에덴동산처럼 완벽했던 정원을 갈망하고 그리워하는 인간의 심리를 표현하고자 했다.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한 신을 동경하는 것처럼 상상 속 그 공간은 현실과는 달리 나에겐 완벽한 공간이다. 결코 완벽해질 수는 없지만 즉 이루어질 수 없는…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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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08. 08.
< “인간이 타락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에덴동산처럼 완벽했던 정원을 갈망하고 그리워하는 인간의 심리를 표현하고자 했다.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한 신을 동경하는 것처럼 상상 속 그 공간은 현실과는 달리 나에겐 완벽한 공간이다. 결코 완벽해질 수는 없지만 즉 이루어질 수 없는…
강철
2008. 07.
“나의 의식은 나의 주변에서 일관된 느낌을 가지는 것들 앞에서 흥미를 가진다. 그 일관된 느낌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현실이라는 것으로부터 받는 느낌이다. 그 현실로부터 내가 가지는 느낌은 이를테면 내가 먼 도시의 평화로운 풍경 앞에 있을 때 그 풍경의 평화로움이나 서정…
강철
2008. 06.
“꿈과 경험과 일상들에 대한 은밀한 상상으로부터 출발한 나의 작업은 상처받은 일종의 소외된 사건과 그로 인한 고통과 슬픔 같은 끈질기게 남겨진 부정적인 감성을 이야기한다. 체계적인 구조를 넘어선 부조리하고 모순된 어떤 비밀스러운 사건과 일상의 미미하고 하찮은 오브제들을…
강철
2008. 05.
“현대의 네트워크 상에서 개별로 연결된 개개인들을 찾아다니면서 끊임없이 가공되고 변형되는 정보는 분명 그 이전의 정보 ‘유통’형태, 즉 사람과 사람 사이를 점진적 순차적으로 ‘옮겨 다니던’시대와 달리 또 다른 영향을 현대인에게 미치게 된다. 나아가 사람 사이의 ‘정보의…
강철
2008. 04.
“지금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죽을지도 모르는 절대 절명의 순간, 고통을 넘어서 내 기억의 원형에 도달한 순간이다. 그것은 의외로 일상으로 염원하던 내 육신의 안락함도 아니요, 그 순간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도 아니다. 오히려 체념에 의한 순간적 해방감과 같은 것이며 생…
강철
2008. 03.
“처음에는 식물들을 비닐 팩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차츰 시들어 가고 곰팡이 슬기 시작하는 식물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 다음엔 주변에 널 부러진 곤충의 시체들을 비닐 팩에 넣었다. 그리고 차츰 곰팡이 슬기 시작하는 곤충들을 보았다. 죽은 줄 알았던 곤충들이 비닐 팩 안에…
강철
2008. 02.
“어린시절 방학이 되면 곤충채집이라는 과제물이 주워졌다.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생명체였고 죽어도 건조함만 유지시켜 준다면 잘 썩지도 않았고, 무엇보다도 죄책감이 들지도 않았다. 지금의 관점으로 본다면 인간이 다른 생물을 대상화하기 위해 배우는 첫 번째 단계의 학…
강철
2008. 01.
“식물원은 온도조절 기능을 갖춘 커다란 유리막으로 되어 자생적이 아닌 인위적 자연공간이라 할 수 있다. 도시인으로서 느끼는 자연은 이미 인간에 의해 학습된 모습으로 실재 자연의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식물원의 울창한 숲은 인간에 의해 조성되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자연을…
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