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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서울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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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재현한 그림에 ‘저건 사과야’라는, 즉 무엇을 그렸는가가 의미를 대체하며 제목을 고민하지 않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재현의 시대를 지나자 작품 제목이나 전시 부제를 정하기 어려워졌다. 그럴싸한 제목을 짓기 위해 관련 자료를 뒤져도 작품마다 빼곡하게 쌓인 사연을 몇 단어로 축약하는 일은 해당 작품을 시작하고 끝낸 당사자도 쉽지 않다. 작품과 제목은 수렴을 지향할 뿐, 완전한 일치는 힘들다. 글과 그림의 일치가 이루어진다면 굳이 힘들게 작업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지만 부제와 제목만 멋진 작품에서 말과 사물 간의 거리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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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중국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吳冠中)

연의 줄은 끊을 수가 없다. 연은 땅에서부터 하늘로 날아 올라가지만 이를 잇는 줄을 끊어서는 안 된다. 이 줄은 대중들과 작품을 이어주는 일종의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이 얘기는 우관중(1919-2010) 선생이 평소에 즐겨 쓰시는 말씀인데 작가의 작품은 늘 대중과 함께…

(40)석남 이경성선생님 타계를 애도하며

석남 이경성선생님 타계를 애도하며_ 미술인의 후광을 포착하는 韓ㆍ日저널의 거리한 해를 마감하는 부산한 시기에 불과 일주일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한ㆍ일미술계는 각기 현대미술발전과 미술의 사회화에 기여를 한 거목이 스러지는 부음을 받아 애도하고 있다. 석남 이경성(石南…

(39)Landscape, 그 경계에 선 예술가 : 서양화가 정정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흔히 ‘풍경’이라 통용되지만 ‘조경’이란 의미도 지닌다. 그렇다면 ‘풍경’과 ‘조경’의 어원을 따져보면 일맥상통한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이 의문은 우리나라 예술조경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서양화가 정정수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렸다.“…

(38)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

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_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사회공헌과 세계인의 화합,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피스컵이 이제는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쳤다. 국제클럽대항 축구대회 2009 피스컵안달루시…

(37)우주의 무늬, 하인두

청화(靑華) 하인두(河麟斗, 1930-1989)는 지금 어디있을까. 꿈꾸던 서방정토(西方淨土)인가. 큰 스승 원효(元曉, 617-686)가 <증성가(證性歌)>에 노래하였다. ‘저 부처의 몸과 마음, 따르기만 해도 반드시 그 나라에 왕생해 있으리라.’ 그 나라는 어떤 나…

(36)불협화음적인 목소리_ 제 3자의 시선에서 본 한국미술시장

본 제목은 본 글의 제목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최근 전(展)인 \'괴물시대(Dissonant Visions)\'의 영문 명에서 따왔다. 외부에서 볼 때 하나의 통일된 테마로 한국 미술시장 상태를 보는 것은 힘들다. 나는 이것을 긍정적 정세로 파악한다. 물론 이유를 설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