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동안 외국에서 한국 관련 전시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그 가운데 민화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전통 민화’ 외에도 ‘현대 민화’가 대거 출품된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현대 민화’는 전통 민화를 모사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점 더 많은 신진작가를 양산하…
김수진
칼럼 연재칼럼
2023. 09.
2022년 한 해 동안 외국에서 한국 관련 전시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그 가운데 민화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전통 민화’ 외에도 ‘현대 민화’가 대거 출품된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현대 민화’는 전통 민화를 모사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점 더 많은 신진작가를 양산하…
김수진
미술만큼 극단을 오가는 영역이 또 있을까 싶다. 누구나 향유할 수 있지만, 소수만 소유할 수 있다. 감각되지만 누구나 인식하지는 못한다. 보이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크니 쉬워 보이지만 어렵다. 문화인 동시에 학문이고, 학문일 때 미술의 문턱은 더없이 높다. …
강혜승
길고도 지루한 혹서와 그 틈으로 장마와 태풍을 겪으며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매미들은 소리로 마을을 이룬다...여름에는 사람도 매미네 마을에 산다”(정현정)는 시처럼 이명같이 끊이지 않는 매미 소리를 귀에 달고 있으면 저 자지러지는 울음의 끝자리를 타고 사라질 것 같은…
박영택
2023. 08.
작가 이상(본명 김해경, 1910-37)은 시 「명경」에서, “거울이 책장 같으면 한 장 넘겨서 맞섰던 계절을 만나련만 여기 있는 한 페이지 거울은 페이지의 그냥 표지” 라고 썼다. 거울이 책의 한 페이지였다면, 그것을 열어, 지금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나’라는 계…
송민호
19751225그룹, 1975.12.25, 대전역 광장세계에 K-Culture의 바람이 불고 있다. 또 동시대 미술 흐름 속에서 한국의 예술 역시 저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한 국제 미술행사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 역시 적지 않다. 소위…
허나영
크리스 마이어+이연숙 협업 영상작업, Alluvium Video installation, 2023이연숙, Vanished landscape from void space, Recycled fabric from pet bottles, variable size, 20237월…
유현주
2023. 07.
몇 해 전부터 뜨거워진 미술시장의 활황 덕에 아트 컬렉팅을 향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 기세는 최근 이례적인 규모의 기증을 결정한 이건희 컬렉션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작품을 보려는 이들로 전국 곳곳의 미술관은 여전히 북적이고 있다. 미술을 …
김나리
우리 사회가 문화의 접근권, 다양성 및 수월성과 세계시민주의를 표방하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COVID-19의 지난 3년은 우리 삶을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바꿔 놓았다.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이 인식되고 정책의 대표적인 언어로 등장하며 사회 전반에 …
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