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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미술관에 걸면 미술작품, 영화관에 걸면 영화?

‘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은 이정재와 임수정, 두 스타 영화배우가 출연한 최근작이다(사진). 하지만 영화관과 TV에서 볼 수 없다. 그럼, 대체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답은 미술관. 이달 초 개막한 광주비엔날레의 전시관 한 코너에서 상영 중이다.…

문소영

얼굴은 있는데 이름이 없다… 임시정부 기념관 사진실의 현주소

동판 방명록·홈페이지도 문장 잘못 적힌 채 방치상하이 중심부 마당로(馬當路)에 가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기념관이 있는데, 지난 20년간 약 300만명의 한국인이 다녀갔다. 상하이에 처음 관광 오는 한국인들이 필수 코스처럼 거쳐 가는 곳이다.아쉬운 점은 임시정부 국무위원…

여시동

[삶과 문화/9월 14일] '국내 전문가' 유감

대한민국 미술계는 지금 한창 호황이다. 9월 내내 그럴 것이다. 여기서 호황은 작품을 팔고 사는 미술시장 경기가 좋다는 뜻은 아니니 그것을 기대했던 이에게는 미안하다.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 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등 굵직한 국제미술행사가 …

강수미

[토요 산책] '북구의 모나리자'와 후원자

새 학기가 시작됐다. 들뜨고 어수선한 강의실에 학업 분위기를 불어넣는 데 교수의 고리타분한 열 마디 잔소리보다 흥미로운 영화 한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일찍이 터득한 나름의 교수법이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매년 예술경영개론 강좌의 테이프를 끊는 …

송희영

[기자의 눈] 미술품 양도세 시행의 선결조건

"말로는 미술 진흥, 행동은 말살! 죽어가는 미술 시장을 양도세 폐지로 살려냅시다!"목소리는 거칠고 높았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집결해 '미술품 양도소득세 폐지를 원하는 범문화예술인 모임'을 발족한 문화예술단체들의 주장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국화랑협회ㆍ한…

조상인

<데스크 칼럼 - 이경희> ‘복고(福GO)클럽’과 예술인복지법

1970년대 만담 콤비로 활약했던 남철ㆍ남성남이 최근 인터넷 인기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오래전 무대를 떠난 두 원로 코미디언이 20년 만에 TV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오랜만에 방송국을 찾은 여든 전후의 올드스타들은 최근 다시 시작한 활동을 소개했다. 두…

이경희

[기자의 눈] 우리 건축문화 부끄러운 현주소만 보여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건축의 원천적인 힘을 보여주기는커녕 한마디로 우리 건축문화의 부끄러운 현주소를 보여준 자리였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베니스 비엔날레(제13회 건축전)를 둘러본 한 건축 전문가는 한국관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건축 올림픽이라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

이인선

2012. 08.

거장 예술품을 예술로 안 보는 제주도

지난 21일 제주도의회. ‘카사 델 아구아 왜 지켜야 하는가’라는 생소한 제목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카사 델 아구아(Casa del Agua·물의 집)는 멕시코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가 제주도 중문 바닷가에 세운 갤러리 이름이다. 그러니까 이 세…

손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