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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기고/유한태]뉴욕 애플스토어 ‘유리 큐브’에 왜 열광하나

“스티브가 살아서 이 아름다운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5개월간의 공사 끝에 최근 모습을 드러낸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에 세계인은 왜 열광할까. 인생 전성기에 병상에서 숨진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애정을 갖고 직접 디자인해 세세한 것까지 관여한 이 유리 큐…

유한태

중요무형문화재 종목 지정, 현실에 맞게

대한민국 문화재를 보존하여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도가 만들어졌다. 1964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공예분야에서는 49개 종목 66명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전승, 전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

이칠용

[살며 사랑하며-김테레사] 이순신 동상 앞을 지나며

요즘 광화문광장은 넓다. 넓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잔뜩 들여놓았다. 대표적인 것이 세종대왕 동상이다. 요즘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듯 세종대왕이야 아무리 이야기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위대한 임금이다. 그렇다고 이미 이순신 장군이 광장을 차지하고 …

김인숙(김테레사)

2011. 10.

[편완식의 화랑가 산책] 판 커지는 터키 미술시장

“세상의 명품가방은 다 출동했다. 여지껏 보아온 명품가방보다 더 많은 것을 오늘 본 것 같다.” 지난 24∼27일 열린 터키 이스탄불 아트페어(CI·Contemporary Istanbul) 칵테일 파티에 참석했던 여성들의 핸드백들을 본 한국 미술계 인사의 반응이다. 판…

편완식

[일사일언] 어머니가 넣어주신 지갑 속 부적

지갑이 너덜너덜해졌다. 귀퉁이는 다 해졌고, 이러저런 카드 두께 때문에 배불뚝이가 됐다. 손때, 기름때도 반질반질. 며칠 전 '이젠 바꿀 때가 됐다' 싶어 지갑을 이리저리 만지다 비밀장소(?)를 발견했다. 꼬깃꼬깃 접은 노란색 기름종이가 튀어나왔다.'삼재부(三災符)'였…

윤태건

한국 문화 사랑하고 지켜낸 박병선 박사

재프랑스 여성 서지(書誌)학자 박병선 박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88세로 타계했다. 195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그는 2009년 암 치료를 위해 10개월 동안 귀국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한국 문화를 위해 헌신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사서…

동아일보

[횡설수설/송평인]누드와 포르노

중국에서는 포르노를 춘궁도(春宮圖) 혹은 춘궁화(春宮畵)라고 부른다. 춘궁은 태자가 거처하던 곳이다. 춘궁도는 황실에서 태자에게 성을 가르치기 위해 제작됐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춘화라고 부른다. 춘궁도나 춘화는 성행위나 성기를 묘사한 그림이다. 성행위와 상관없이 알몸 …

송평인

[편집자에게] 박물관의 통념을 깬 '깨어진 관계 박물관'

박물관은 학술·역사·미학적 가치의 오브제(objet)들을 전문가의 해석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통념이 20세기 후반 이후 박물관 수가 증가하고 수많은 실험들이 행해지면서 도전을 받아왔지만, 그 통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동유럽 크로아…

안광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