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맞은편에 기무사가 있었다는 걸 올해 처음 알았다. 그 앞을 오가면서도 철조망이 쳐진 담과 위병들의 기세에 눌려 건물 쪽으론 눈길 한 번 주지 못했는데, 그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조성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보고서야 그게 기무사였구나, 새삼 놀랐다.사실 군 …
김이경
칼럼 외부칼럼
2009. 10.
경복궁 맞은편에 기무사가 있었다는 걸 올해 처음 알았다. 그 앞을 오가면서도 철조망이 쳐진 담과 위병들의 기세에 눌려 건물 쪽으론 눈길 한 번 주지 못했는데, 그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조성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보고서야 그게 기무사였구나, 새삼 놀랐다.사실 군 …
김이경
김종학 회화가 보여주는 그림의 현재 전 포도나 배와 같이 일상속의 특정 자연물이 갖는 자연의 생명력을 집약적으로 들어내면서 반대로 무거운 무게감을 갖는 배경 처리로 상반된 조형적 표현의 힘에 의해 화면의 균형을 추구 해 오던 화가 김종학이 최근 색채 사용의 자유스러움에…
박래경
Groupe Novembre PARIS-SEOUL(2009.10.10-11.21 한미사진미술관)고정적이고 국지적인 것으로 여겨왔던 현실 속의 대상 세계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 아니 오히려 상대적이고 비연속적이며 불확실하다는 사실이 오히려 일반 사랍들이 알기 시작한 것…
박래경
2009. 09.
박스가 춤으로 우리를 초대 한다김봉태전 9.8-10.11 로얄갤러리 마치 밤 세도록 저의들끼리 춤추고 노닐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갑자기 멈춘 듯이 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어느 음악가 작품속의 인형들처럼, 생명을 부여 받은 빈 상자들이 춤추듯 움직이는 모습의 그림들…
박래경
지난 화요일에 어느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예술과 창의성이라는 주제의 조찬 강의를 진행했다. 맨 앞자리에 앉은 회장이 강의 도중에 무언가를 종이에 열심히 적는 모습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강의가 끝날 즈음에는 그가 메모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회장이 무엇을 적고 있…
이명옥
홀씨는 스스로 방향을 찾지 못한다 바람이 부는 대로 간다그것이 홀씨의 길이고 자연의 섭리다 바람이 그를 데려다 준다그것이 홀씨와 나의 운명이다나는 이제 홀씨처럼 바람에 나를 맡긴다조용한 오후.하얀 종이 위에 홀씨 하나가 날아들었다. 홀씨는 눈처럼 내려앉았다. 홀씨는 곧…
김아타
개관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관람은 나의 오랜 취미 중 하나이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마다 박물관에 갔다든가 화가 모딜리아니가 자신의 이상적 여성의 모델을 이집트 고분에서 발견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최동호
▲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 예술가들의'미친 짓'은 우리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고 이 거울 덕분에 우리가 좀더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사람의 일생은 참 묘한 데가 있다. 나의 경우 내가 가장 못하는 분야가 천직이 되어버렸다. 어릴 때 꿈꾸던…
노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