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친척 어르신 가운데 남다른 수집 취미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 수집 종목은 성냥갑이다. 그렇다고 별다르게 특이한 성냥갑을 모으는 것은 아니며, 외국 여러 나라의 성냥갑을 모으는 것도 아니다. 생활 주변에서 흔하고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성냥갑이 수집 대상인 것…
표정훈
칼럼 외부칼럼
2009. 03.
필자의 친척 어르신 가운데 남다른 수집 취미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 수집 종목은 성냥갑이다. 그렇다고 별다르게 특이한 성냥갑을 모으는 것은 아니며, 외국 여러 나라의 성냥갑을 모으는 것도 아니다. 생활 주변에서 흔하고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성냥갑이 수집 대상인 것…
표정훈
얼마 전 오랜만에 화가 이중섭의 유화 작품이 미술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세계적인 불경기 탓인지 새로운 주인을 찾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에 경매시장에 나온 이중섭의 작품은 그의 짧은 인생 중 마지막 전성기라 할 경남 통영시대에 제작된 작품이었다. 주로 소와 동심어린 …
정준모
일전 박물관 교육 전문가인 영국 런던 씨티대학 교수와 저녁을 같이 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과 세계 경제 침체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강대국의 저력이 무엇인가를 서로 반문하다가 별 망설임 없이 문화적 바탕이 튼튼한 나라야말로 강한 나라라는 데 의견의 일…
박양우
2009. 02.
도심 속에서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식물상을 맘껏 볼 수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쌀밥나무 마가목 사이로 비비추 자산홍이 뿌리를 내렸다. 널찍하고 시원한 올림픽공원을 가끔씩 산책하면서 만나는 사람은 대부분이 공원 만들기를 참 잘했다고 말한다. 선사문명과 화려한 백제문명…
박수룡
10여 년 전 스포츠 관광 관련 국제 회의가 있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 평소 도보로 시내 관광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지라 걸어서 시내 곳곳을 누볐다. 지금도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 공원의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다. 공원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구나 하…
박양우
지난달 2월을 즈음해 백남준 예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두개의 전시회가 열렸다. 이들 전시회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지나가는 단순한 단계를 넘어서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유익한 공부거리를 얻어 가게 하는 흔치 않은 전시회에 해당한다.경기도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의…
박래경
큰 아이가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간지 한 달 정도 지났다. 보고 싶은 것도 잠시 뿐, 점차 휴대전화로 날아오는 카드 명세서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국가적으로도 어려운 시기이고 처음에 계획한 것보다 경제적인 부담도 많이 늘어나 "절약하라"는 말을 막 입 밖으로 내려는 …
유병하
2009. 01.
토끼 머리와 쥐 머리 모양의 청동 조각 두 점 때문에 중국과 프랑스가 시끄럽다. 크기라 해봤자 사람 얼굴만 한데, 두 나라가 주고받는 언사로 보면 주먹이라도 오갈 것 같다. 이들 청동상은 원래 청나라 황제의 별장인 원명원에 있었다. 2차 아편전쟁의 끝 무렵에 영국과 프…
손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