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난칼럼

그외자료

오광수

미술평론가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712

LAST PUBLISHED

한동안 프랑스 파리는 한국 미술가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인식되었다. 한국의 미술가들 뿐이랴. 세계 각국에서 파리를 향해 몰려온 미술가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에콜 드 파리”는 파리를 동경하며 모여든 미술가들의 집단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50년대부터 적지 않은 한국의 미술가들이 파리로 진출하였는데 처음은 기성작가들이 중심이 되었다가 나중엔 젊은 미술학도들까지 이어졌다. 파리로 간다는 것은 국제 무대로 나간다는 것이고, 국제무대에서 미술가로서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에 기인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러시아에서 처음 파리로 나온 마르크 샤갈

더보기

ALL(123)

(87)바느질로 직조해 낸 김수자의 <일기> 연작 | 전유신

바느질로 직조해 낸 김수자의 <일기> 연작김수자(1950~)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70년대 말부터 회화와 바느질을 결합한 <일기> 연작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나의 일기는 내 인생의 매듭을 풀기라도 할 것처럼 많은 실을 느리우…

(86)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너머: 조기주의 여성성을 통한 초월에의 의지 | 장하영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너머: 조기주의 여성성을 통한 초월에의 의지조기주(1955~)는 점, 선, 원을 모티브로 금박, 비즈, 금속, 유화물감 등의 다양한 재료로 작품을 창작해왔다. 그는 전통적인 회화에서 벗어나 캔버스의 입체적인 설치, 혼합재료의 사용, 영상 창작,…

(85)<색자체>가 된 ‘색 자체’, 이향미의 경계 실험 | 권화영

<색자체>가 된 ‘색 자체’, 이향미의 경계 실험<색자체>. 단순하고도 명료하게 주제를 전달하는 제목의 작품은 1970~80년대 한국 미술계에서 뚜렷한 행보와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선보인 이향미(1948~2007)의 대표작으로 작품 제목이 말하듯 ‘색’이 작품의 …

(84)멀지 않은 곳의 풍경, 이인실의 산수화 | 김효정

멀지 않은 곳의 풍경, 이인실의 산수화전통적 재료의 특성 때문인지 흑백의 화면이 풍기는 시간의 두께 때문인지, 수묵으로 그려진 산수화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있는 이곳과는 다른 먼 곳의 풍경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1963년부터 오랜 시간 동안 팔당, 덕소, 양평, 설악산…

(83)허계의 소나무 | 정하윤

허계의 소나무한국인에게 소나무는 특별하다. 오래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인 것처럼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애국가의 가사에도 등장하는 소나무는 남산 위에 우뚝 서서 철갑을 두르고 바람서리 불변하며 우리 기상을 상징하는 수종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다. 그러한 소나무에 천착한…

(82)박실, 존재의 수수께끼를 탐험하는 시간여행 | 전유신

박실, 존재의 수수께끼를 탐험하는 시간여행박실(1951~)은 이화여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공간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서 있는 흙》을 개최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 전시를 시작으로 초기의 몇 년 간은 흙을 구워 만든 테라코타를 재료로 일…

(81)삶이 응축된 기억, 장상의의 회화세계 | 정보원

삶이 응축된 기억, 장상의의 회화세계장상의(1940∼)는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1963년, 미술계 데뷔전이나 다름없던 조선일보사 주최 《현대미술 공모전》에서 수석상, 1964년 공보부 주최 《신인미술상》 차석상 수상 등…

(80)백순실의 생의 연가, 자연과 감각의 공명 | 박주연

백순실의 생의 연가, 자연과 감각의 공명 백순실(1951~)의 작업의 가장 특기할 만한 점은 바로 감각의 공명에 있다. 요컨대 그의 작업세계를 논함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지, 즉 ‘다도’와 ‘클래식 음악’은 각기 미각과 후각, 청각의 개입을 통해 인간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