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난칼럼

그외자료

오광수

미술평론가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712

LAST PUBLISHED

한동안 프랑스 파리는 한국 미술가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인식되었다. 한국의 미술가들 뿐이랴. 세계 각국에서 파리를 향해 몰려온 미술가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에콜 드 파리”는 파리를 동경하며 모여든 미술가들의 집단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50년대부터 적지 않은 한국의 미술가들이 파리로 진출하였는데 처음은 기성작가들이 중심이 되었다가 나중엔 젊은 미술학도들까지 이어졌다. 파리로 간다는 것은 국제 무대로 나간다는 것이고, 국제무대에서 미술가로서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에 기인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러시아에서 처음 파리로 나온 마르크 샤갈

더보기

ALL(123)

(79)사물을 더듬는 회화, 엄정순의 작품세계 | 손혜란

사물을 더듬는 회화, 엄정순의 작품세계‘더듬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손으로 만져 보며 찾는다는 뜻의 동사이다. 엄정순(1961~)의 작업은 이 말을 충실히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회화가 사물의 ‘형태’를 선과 면, 색채를 통해 어떠한 형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하…

(78)경계 너머, 자유를 꿈꾸는 유현미의 도정 | 김해리

경계 너머, 자유를 꿈꾸는 유현미의 도정유현미(1964~)는 작품에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문학을 총체적으로 활용한다. 작가는 작업이 이뤄질 특정한 실제 공간을 확보한 뒤, 그 안에 하얀 석고로 제작한 오브제를 배치한다. 이후 공간 전체에 강한 조명을 고르…

(77)박소영, 조각의 개념에서부터 껍질까지 | 박민혜

박소영, 조각의 개념에서부터 껍질까지 박소영(1961~)은 언어에 내재된 관습적 편견을 드러내는 개념적인 작업에서부터 조각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노동집약적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형언어를 끈질기게 탐구해 온 중견작가 중 하나이다. 1985년 인하대 미…

(76)삶과 연결된 예술, 우순옥의 시간과 공간 | 장하영

삶과 연결된 예술, 우순옥의 시간과 공간모더니즘의 캔버스 화면은 삶과 분리되어 있었다. 예술가의 삶과 작품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형식주의 모더니즘 이론은 예술을, 지루하게 반복되거나 돌발적인 우연으로 채워지는 삶과는 다른 차원의 숭고한 성물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나 …

(75)재현과 기록을 넘나드는 김명희의 작업 여정 | 박윤조

재현과 기록을 넘나드는 김명희의 작업 여정김명희(1949~ )는 1992년부터 이른바 칠판회화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에서 구상회화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칠판 위에 오일 파스텔로 세밀하게 그린 이미지를 시작으로, 사실과 재현 사이의 인식적 전회를 시도했고, 점…

(74) 투명한 먹 ‘빛’, 오숙환의 수묵화 | 김효정

투명한 먹 ‘빛’, 오숙환의 수묵화1981년 오숙환(1952~)은 수묵으로 밤풍경을 그린 <휴식>(1981)으로 국전의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화단에 등단했다. 작가가 어려서부터 늘 보던 밤하늘의 풍경은 원경의 주택가로부터 새어나오는 빛으로 인해 더욱 어둡고 아득한 느낌을…

(73)동양적 감수성으로 물든 이수재의 서정적 추상풍경화 | 윤난지

동양적 감수성으로 물든 이수재의 서정적 추상풍경화“반세기 동안의 끈질긴 정진으로 마침내 ‘이수재의 추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독창성에 도달한 것 같다.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의 영향은 물론 한국 미술의 영향도 모두 지나간 후에 남은 것은 이수재의 추상뿐이다. 이렇게 허…

(72)상상계로 회귀하는 여정, 이수경의 작업 | 전유신

상상계로 회귀하는 여정, 이수경의 작업2021년 10월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 이수경(1963~)의 《먼길 이야기》전이 열리고 있다. 1997년에 딸을 위해 직접 지은 동명의 동화 제목이자 1999년 작품으로 발표되기도 한 ‘먼길 이야기’는 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