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응성, <병사>, 1952, 종이에 연필, 유채, 21×17cm정교한 사실 화풍을 세필로 구현한 손응성(孫應星, 1916-79)의 작업을 미술내적 범주에서는 그저 극사실주의라는 서구의 용어로 명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치밀하지만 주관성을 배제하고 외물…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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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26. 08.
손응성, <병사>, 1952, 종이에 연필, 유채, 21×17cm정교한 사실 화풍을 세필로 구현한 손응성(孫應星, 1916-79)의 작업을 미술내적 범주에서는 그저 극사실주의라는 서구의 용어로 명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치밀하지만 주관성을 배제하고 외물…
김동화
2026. 07.
벌써 23년도 더 지난 일이다. 1999년부터 근대 작가들의 드로잉을 본격적으로 수집하면서, 사간동에 있다가 평창동으로 이전한 G화랑, 인사동 A화랑, 부산 K화랑 등을 주로 출입했다. 2002년도 앞뒤로는 특히 인사동 A화랑을 자주 찾았다. A화랑 J대표는 이따금씩 …
김동화
2026. 06.
지난 5월 16일부터 앞으로 6월 16일까지 부산 미광화랑에서 황규응(黃圭應, 1928-2004)의 회고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미광화랑에서는 작가 생전에 두 번의 개인전(2000, 2001)을, 작고 후에도 두 번의 회고전(2016, 2026)을 여는 셈인…
김동화
2026. 05.
근원(近園) 김용준(金瑢俊, 1904-67)의 면모를 단순히 화가라는 측면으로만 국한시켜 보기에는 다소 난감한 지점이 있다. 물론 그는 1930년대 초에 도쿄(東京)미술학교를 졸업한 근대 양화 도입기의 주요 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며, 민족회화에 대한 자각과 함께 제작의…
김동화
2026. 04.
장욱진, 〈아이들과 교회〉, 1950년대 후반 추정(1990년 후서명 추정), 종이에 크레파스, 20.3×14.3cm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에서 열린 장욱진(張旭鎭, 1918-90) 전시 오프닝 전날(2011.3.2), 유족과의 식사 자리에 동석한 적이 있었다. 진진묘(…
김동화
2026. 03.
이규상의 드로잉 〈매화〉·〈산월〉이규상, 〈매화〉, 1952, 종이에 먹, 26.2×19.1cm이규상(李揆祥, 1918-67)은 한국 근대미술사라는 무대의 거대한 커튼 뒤로 그 실체가 대부분 가려진 채 망각 속으로 사라져버린 화가이다. 1937년 낙랑다방에서 첫 개인전…
김동화
2026. 02.
김윤민의 드로잉 〈괴정동 싸리골 약수터〉김윤민, 〈괴정동 싸리골 약수터〉, 1988, 종이에 연필, 24.2×34.7cm부산·경남 지역 근대화가인 김윤민(金潤珉, 1919-99)의 이름을 아는 미술계 인사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경남 남해 출생으로 유년기에 도일(…
김동화
2026. 01.
이인성의 드로잉 〈풍경〉2016년 12월에는 경매회사들의 겨울 경매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었다. 나는 한 옥션의 오프라인 경매 프리뷰를 보러 나갔다가 또 다른 온라인 경매 프리뷰도 바로 옆 건물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시 거길 들러 한번 휙 둘러…
김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