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단체 100년전 오프닝
정호경(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학예사)
한국미술자료에 대한 수집과 연구,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013년의 주요 전시 및 연구주제로 ‘한국미술단체’를 선정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지난 4월에 『한국미술단체 자료집 1945-1999』을 발간하였고 우리미술의 주요 현상과 흐름을 자료를 통해 새롭게 구성한 <한국미술단체 100년전>(2013.6.27-10.31)의 오프닝 행사가 6월 27일 오후 5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1900년부터 1999년까지 20세기를 관통하여 미술단체라는 키워드로 되짚어보는 100년의 시간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미술사의 올바른 정립과 평가를 위한 귀중한 원천자료로서의 역할도 제시하고자 우리미술사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친 단체에 대해 평론가 및 미술사가 16명의 설문조사와 연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여, 연구결과 및 제반 자료, 연표 등을 수록한 단행본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달진 관장님은 전시개막을 알리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주요 연구사업과 2013년 전시 및 강연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박래경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회장님은 미술현장과 역사에서 지속적인 작가활동이 이어져올 수 있었던 저력과 작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시고,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는 참석하신 내빈들을 비롯한 미술계가 동참해야할 사항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윤진섭 선생님은 미술단체 활동을 통한 우리나라 미술현장의 모습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ST’와 ‘현실과 발언’ 등에 동인활동으로 참가했던 선생님의 회고담을 전시된 실물자료들을 중심으로 강연에 버금갈 정도의 밀도 높은 말씀을 해 주셨고, 자료를 매개로 작가 및 단체 활동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전달될 수 있으며, 그러한 아카이브 및 자료전시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셔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는 전시를 위해 오랫동안 정리, 수집하셨던 귀한 자료를 대여해 주신 이환영 운사회장님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며, 자택에서 17년간 잠자던 자료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어 미술현장의 역사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감격해 하시면서, 선생님이 직접 전시된 단체활동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전시장을 참석해 주신 분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윤난지 선생님과 이석우 관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이번 오프닝에는 서성록(안동대 교수), 김광섭(김광섭미술품보존연구소장), 박은선(화가), 조혜령(이응노미술관 학예사), 김보라, 김경인, 이유선(이상 3인, 성북구립미술관 학예팀), 김형순(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병수(평론가), 정익재(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원종관(민주화운동기념사업 사료관), 정희정(독립큐레이터), 김용수(김&이 합동볍률사무소 대표), 반이정(평론가), 서진석(대안공간루프 대표), 조문자(화가)님도 다녀가셨습니다.
이번 전시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장품 및 이환영 소장자료, 이건용 소장자료, 김정헌 소장자료, 임군홍 유족소장 자료 등 150여 점의 자료를 관람할 수 있으며 2013년 10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사진 1. 서성록 선생님, 김달진 관장님(좌측 2인)/ 박래경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후원회장님, 최명자 선생님(우측 2인)
사진 2. 참석자일원
사진 3. 축사중인 윤진섭 선생님
사진 4. 이환영 선생님
사진 5. 이석우 관장님
사진 6. 서성록 선생님, 김형순 시민기자님, 윤진섭 선생님(좌측부터)
사진 7. 윤난지 선생님, 박래경 회장님(좌측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