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기 23주기 유작전에 맞추어 손상기기념사업회와 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손상기화백 학술세미나가 9월2일 2시부터 여수 진남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있었다. 손상기(1949-1988)는 여수에서 태어나 원광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1년 첫 개인전 이래 <문제작가작품전>, <해방40년민족사전>, <정예작가초대전> 등에 출품했다. 초기에는 ‘자라지 않는 나무’‘시들지 않는 꽃’등 자연적 이미지를 통해 자전적 이야기를 ‘공작도시’연작에서는 사회와 역사문제로 작품세계를 확산시켰다. 그는 초등학교 때 다쳐 꼽추가 되었지만 신체적 한계를 넘어 화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통해 가난과 병마를 극복하다 39세에 요절하였다. 사회는 덕성여대 김현숙 연구교수(박사, 미술평론가)로 3명이 발제하였다.





이석우 겸재정선기념관장은 저서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1989>에서 일찍부터 손상기를 주목해왔다. 발제문 ‘손상기 회화, 그 소통의 근거’
서영희 홍익대 교수는 특별한 일생에 대한 감동보다는 결과적으로 건조한 글이 나왔다며 발제를 시작했다.‘손상기 회화 자기 반영의 리얼리즘’
김진엽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 부장은 ‘울음에서 외침으로’

지정질의자로 변종필 경희대 평생교육원교수, 김병수 미술평론가, 송만수 동서대교수가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손상기 기념사업회(www.sonsangki.com)는 여수출신 화가 손상기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예술세계와 삶을 널리 알림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손상기는 떠났지만 사후에도 2001, 2004 전작도록 발간회고전, 2007, 2008 20주기회고전(국립현대미술관) 등과 각종 도서에서 그는 평가되고 있다.

개막식에는 주승용 국회의원, 김충석 여수시장, 시의원, 많은 문화예술인 들이 참석했다. 내가 오랫동안 손상기와 함께해오고 있는 샘터화랑 엄중구대표에게 첫인연을 물었더니 “고 전혁림화백의 추천으로 1981년 첫 개인전에서 만났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손상기가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재조명되었으며 미술관이나 기념관이 건립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