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의 초빙큐레이터, 미술평론가, 호남대 윤진섭교수는 이 전시 출품작가 김택상의 아트상품 머플러를 목에 메고 나왔다. 윤교수는 2000년 제3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한일현대미술의 단면전>을 기획하여 한국의 단색화와 일본의 모노파를 집중조명하여 그 해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다.
단색화는 "단색만을 쓴 것이 아니고 현상학적으로 단색으로 보인다... 윤형근의 엄버블루도 섞여 다갈색으로 보였고 말년에는 검은색으로 보였다...반복은 한국의 단색화 작가들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다. 크게 행위의 반복과 패턴의 반복...또 하나의 특징은 촉각성이다..."
이 전시는 1970년대 초반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전개과정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미술사조로 자리 잡은 ‘단색화’(Dansaekhwa)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이다. <한국의 단색화>전은 일체의 구상성을 배제하고 순수한 단색 추상화만으로 이루어진 전시로서 곽인식, 권영우, 김기린, 김장섭, 김환기, 박서보, 서승원, 윤명로, 윤형근, 이동엽,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최명영, 최병소, 하종현, 허황 등 17명의 전기 단색화 작가 와
고산금, 김춘수, 김태호, 김택상, 노상균, 남춘모, 문범, 박기원, 안정숙, 이강소, 이인현, 이배, 장승택, 천광엽 등 14명의 후기 단색화 작가의 작품 120여점이 나오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참석작가 4명을 소개
이동엽 "40여년만에 전부를 본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훌륭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종현 "일본은 입체로 우리는 평면을 나타났다..정치적인 상황에서 민중미술 중심으로 하다보니 뒤로 밀렸다. 일본 모노파는 세계 언어가 되었는데...우리도 이를 통해 제대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기를 기대한다.."
이강소 "이념과 개념은 차이가 있다. 40년이 흐르는 사이 한국인이 아니면 이루지 못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자신들의 수양이 담겼다...알릴 시기가 늦다고 한탄할 필요가 없다 .."
안정숙 " 원로작가, 선배, 관계자, 미술관에 감사..일반인들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데 가까워지면 좋겠다. 된장 하나만으로 발효시킨 맛의 깊이를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질의 응답에는 단색화와 모노크롬의 차이가 문의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색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단색화의 형성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단색화 아카이브’가 중앙홀에 꾸며졌다. 한국 단색화와 관련된 각종 도록, 서적, 잡지, 일간지 기사, 드로잉, 공문 등 약 300여 종에 이르는 풍부한 자료가 비치되며, 작가와 이론가들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 행사에는 70년대 당시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며 한국의 단색화에 영향을 미친 이우환 화백과 70년대 당시 단색화 운동의 주역 박서보 화백이 당시를 회고하는 두 차례의 대중 강연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 초빙 큐레이터인 윤진섭의 3월24일 렉쳐 퍼포먼스 <퍼포먼스로 단색화를 논하다>, 그리고 국내외 미술사학자와 미술평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5월1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 디스플레이는 작가별 또는 작가를 섞어 진열하고 전시벽면을 뚫어 놓아 건너편 작품을 보여주기도 했다.전시장 바닥에 군데군데 보는 방향 view point를 표시하여 감상을 도왔다. 넓은 공간에 시원스럽게 ...미술관 자체 소장품이 많았고... 앞으로 이 만한 단색화전은 보기 어려울 듯 하다. 강추!
관람료 3,000원 / 순회전시 전북도립미술관 6.8-7.15


사진 2. 시계 방향으로 윤진섭, 이동엽, 하종현, 이강소, 안정숙, ..., 정형민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