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외국미술 국내전시 60년 1950-2011’展의 오프닝 행사가 4월 25일 오후6시 박물관 전시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개최한 전시이자 단행본으로 발간된 <한국현대미술의 해외진출>展에 이어 기획된 전시다. 해방 이후 1950년대부터 2011년까지 외국미술이 국내에 전시형태로 소개된 과정과 시대별 흐름 그리고 한국미술에 준 영향 등 외국작품의 수용 동향을 폭넓은 자료를 통해 선보인다. 지난 60여 년간 국내에 소개된 외국미술전시를 단체전(유물전 포함)과 개인전으로 분류하여 연표를 작성하고 전시 도록과 팸플릿, 잡지 및 신문기사, 포스터, 입장권 등을 비롯하여 시대별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슈 그리고 연도별 전시 통계와 설문조사 결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을 전시한다.

오프닝에는 김광섭(김광섭미술품보존연구소장), 김미진(홍익대미술대학원 교수), 김백기(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 김영순(미술평론가), 김영호(미술평론가), 김정자(화가), 박래경(한국큐레이터협회 명예회장), 조문자(화가) 유우숙(미술사가), 윤진섭(미술평론가),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숙자(화가), 장엽(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2팀장), 최영욱(화가), 허영환(성신여대 명예교수)님 등이 참석했다.




최지현 학예연구사의 사회로 시작된 오프닝에서 축사를 해주신 박래경선생님은 “외국미술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한국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은 하나의 사건이라고 표현할 만큼 큰 영향을 준 예가 많으며 이런 관점에서 지난 60여년 간의 자료를 한 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그만큼 의미가 깊다”라고 말씀하시며 “이러한 자료전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자료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이며 국가차원의 일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먼저 시작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김달진관장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 후, 작년에 이어 전시를 개최하는 기획의도 그리고 60여년 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의 외국미술 국내전 자료를 정리하며 느낀 어려움과 소감을 전하고 앞으로 우리 미술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남겨진 과제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이어서 참석한 윤진섭, 김영호, 김영순, 김미진, 이숙자, 조문자씨가 전시 또는 박물관에 대해 한 말씀을 해주시고 참석자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전시기간 내에 단행본이 발간될 예정이고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중국, 일본 6개 지역을 선정하여 각 국가별 미술이 국내에 진입한 흐름과 특징을 지역별 전문가의 글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7월 1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