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개막하는 제5회 아시아프 개막식에 참석하고 그동안 미루었던 광화문 부근
전시장을 돌았다. 플라토에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전을 보고 일우스페이스에서 구성수사진전을 둘러 보았다. 이곳
갤러리가 처음 개관 때보다 주목을 받지못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갔다. 김홍희관장이 부임하고 입구에 이우환작품이 설치되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초빙 큐레이터 김성원(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씨는
'한국 미술계의 중간 세대를 조망하는 SeMA 중간허리 2012를 위해 나는 음반제작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히든 트랙’을 전시 컨셉으로 제안한다. ‘히든 트랙’은 음악앨범 어딘 가에는 들어 가 있으나 선곡 리스트에 명기되지 않은 ‘곡’ 혹은 ‘단편’을 말한다. 주로 뮤지션들이 발표하지 않았던 미완성의 파편들을 편집해서 음반 맨 마지막에 제목 없이 수록했기 때문에 ‘히든 트랙’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이것은 감상자들에게 정규 곡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짧은 시간’을 의미하게 되었다. 히트곡, 신곡, 완성된 곡들 사이에 무명으로 존재하는 ‘히든 트랙’의 형태는 발표되지 않은 곡의 일부분, 독특한 사운드, 소음 등 매우 다양하나 뮤지션들의 음악세계를 이색적으로 연장하거나 반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된다. 뮤지션들에게 ‘히든 트랙’은 정규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즐거움, 유희, 자유의 ‘한 순간’이 되며, 대중에게는 예기치 못한 ‘놀라움’을 가져다 준다. 나는 이번 를 위해서 ‘히든 트랙’의 이러한 특징을 한국의 중견작가 19명에게 제안했다' 고 설명했다.
요즈음 미술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중간허리 작가 - 모처럼 만난 작가들 작품 중 색다른 작품
노상균 씨의 <스타클럽> 노래방 설치 / 문범 씨의 여행에서 만난 진열장 벽에 넣어진 오브제 24점 / 윤동천 씨의 단색 실크스크린 9점과 오브제 10점 / 임옥상 씨의 화분에 식물 가꾸기 / 조덕현 씨의 사진작업과 나무뿌리 오브제 / 최민화 씨의 19금이 표시된 회화 <무제> 9점 ... 등
서울시립미술관 2, 3층에서는1970-80년대 한국미술의 의미를 한국현대미술사의 흐름에서 짚어보고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조망하는 소장품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SeMA 콜렉션을 1부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과 2부 ‘1980년대 민중미술’로 구성하여 모더니즘의 실험적인 아방가르드 정신과 민중미술의 참여 미학을 되돌아보고 있었다 . 이 전시에 맞추어 연표, 관련 도서, 팸플릿, 뉴스레터 등의 각종 자료도 함께 전시하며 의의를 높였다. 아쉬운 건 진열장이 모더니즘은 1개, 민중미술은 5개이니 자료의 차이가 크다.
2층 Chapter 1.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 :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
세계적으로 저항 문화가 싹트고 개념미술이 주도하던 1970년대, 한국에서는 군사정권과 유신시대를 배경으로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이 등장하였다. 한국 모노크롬 회화는 서구 미니멀리즘의 단순주의 미학을 공유하지만 동양적 정신주의와 자연주의의 개념화라는 맥락에서 특성화 되었다. 한국의 70년대 실험미술은 보편적 의미의 실험 미술이 아니라 개념미술, 행위미술과 등가로 명명되는 비물질적 탈오브제 예술을 지칭하였다. 이젤화와 탈이젤화의 양축을 대변하는 70년대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에 의해 한국의 모더니즘미술이 정착되었다.
3층 Chapter2. 1980년대 민중미술
한국미술사에서 1980년대 민중미술은 한국 특유의 정치사회 현실에서 등장한 초유의 자생적 미술운동이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무력진압에 따른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이 사회운동으로 확산되는 격동의 시대, 민중미술 작가들은 서구로부터 유입된 모더니즘 미술, 상아탑속의 유미주의 미술, 현실로부터 유리된 형식주의 추상미술을 배척하며 사회적 억압과 모순을 고발하는 새로운 비판적 리얼리즘 재현양식을 대두시켰다. ‘현실과 발언’, ‘임술년’, ‘두렁’ ‘서울미술공동체’ 등은 미술의 변혁 뿐 아니라 사회 개혁을 위한 소그룹 운동이자 민중미술의 기재였다.
역사적 민중미술의 정신과 그 미술사적 결산을 되짚어보는 본 전시는 2001년 가나아트에서 기증받은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서울시립미술관을 나오는데 야외 입구에 최정화의 빨간 꽃작품이 녹색안에서 강열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어 일민미술관의 고백 : 광고와 미술, 대중 전시를 보았다. 1, 2층에서 광고의 흐름을 3층에서는 현대작가의 작품을 전시 격식을 무너트리고 새로운 방식의 진열로 보여주고 있었다....폭염 속에서 전시장 순회는 힘들었다.
사진 1, 2, 3.임옥상, 4, 5.최정화, 서울시립미술관
사진 6.일민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