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10시 월간미술 10월호 ART BOOK Digest 인터뷰(이슬비 기자)에 응하고 덕수궁미술관 '덕수궁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갔다. 기자간담회가 11시인데 늦어 11시반이 넘어 도착하니 전시장 투어로 이어지고 있었다. 미술관 측은 정형민관장, 최은주, 강승완 학예관 등이 있었고 전시 담당 김인혜 학예연구사가 전시를 설명했다. 미술관 투어가 끝나고 야외로 나가는데 태풍 산바 때문에 비가 쏟아져 일부는 남고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덕수궁내 곳곳을 돌아 보았다. 김인혜 학예사는 일부 작가는 스스로 후원을 받아와 작품에 열중했다고 설명을 했다.



■ 전시기간     2012.9.19 - 2012.12.02

 전시장소     덕수궁미술관(9.19-10.28) / 및 덕수궁 경내(9.19-12.2)

 참여작가     김영석, 류재하, 류한길, 서도호, 성기완, 이수경, 이정화, 임항택, 정서영,

                      정영두, 최승훈+박선민, 하지훈

 작품수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관람료        3000원 (덕수궁 입장료 포함)



 덕수궁은 1593년 선조가 임진왜란으로 피신을 갔다가 돌아온 후 거처하면서 처음 궁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이후 광해군의 시대 ‘경운궁’이라는 이름이 주어졌고, 인목대비가 이 곳에 유폐되었으며, 인조가 이 곳에서 즉위한 바 있다. 오랫동안 궁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가 고종이 아관파천 후 1897년 경운궁으로 환어하고 같은 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황궁’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그러나, 독립국의 위용을 드높이고 동도서기(東道西器)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했던 고종의 ‘경운궁 프로젝트’는 일제에 의해 강력하게 저지당했다. 고종은 황제의 자리를 강제 양위한 후, 1919년 덕수궁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덕수궁 프로젝트'는 다양한 시간의 층위를 가진 채 파란만장한 사건의 현장이었던 덕수궁 곳곳에 한국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제작 의뢰하여 설치한 것이다. 중화전, 함녕전, 덕홍전, 석어당, 정관헌 등 전각과 후원에서 총 9개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미술가, 음악가, 무용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였고, 조각 작품의 설치 외에도 사운드 아트, 공연, 퍼포먼스 등 여러 종류의 관객참여적 ‘활동’이 수반되었다. 덕수궁의 역사가 지닌 육중한 무게감을 짊어진 채 예술가들은 각자 특유의 상상력과 해석을 더한다. 우리가 평소에 무관심하게 지나친 문화재 곳곳에 작품을 설치하여 새롭게 관람객을 부르고 있었다. 



   

 



   

 


    

 ▶ 석어당에서 이수경 작가의 <눈물>(오른쪽)

 


   

 ▶ 덕홍전 내 설치된 가구디자이너 하지훈 작가의 <자리>에서(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