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세계미술의 현장

황정인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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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허공에 그린 드로잉 같은 조각, 공중에 매달려 있는 움직이는 조각으로 잘 알려진 20세기 대표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미술관이 지난 2025년 9월 그의 고향 필라델피아에 문을 열었다. 미술관의 공식 명칭은 ‘칼더가든(Calder Garden)’.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칼더의 조각과 정원을 결합한 이 미술관은 작가의 유족들이 운영하는 칼더재단과 반스(Barnes)재단의 운영 지원 하에, 필라델피아미술관, 반스재단, 프랭클린인스티튜트와 더불어 필라델피아의 박물관 단지(Parkway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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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014 나라국제현대미술전 -물질과 사유에 대한 글로컬(Glocal)적 상징과 의미의 세계

아시아의 고도(古都), 세계의 고도 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나라는 그간 현대미술에 대한 활발한 활동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즉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을 재현하는 장소로서 의미가 강했던 나라에서 동시대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모인 대규모 기획전 ‘2014 나라국…

(34)히로시 스기모토, ‘검은 상자’에서 ‘빛의 공간’으로

사진작가로 유명한 히로시 스기모토의 개인전에 사진이 한 점도 없다. 베네치아의 레 스탄체 델 베트로(Le Stanze del Vetro)에서 ‘몬드리안 유리 찻집(The Glass Tea House Mondrian)’(6.6-11.29)을 일컬음이다. 전시제목 그대로 …

(33)카바코브 부부의 ‘모뉴멘타 2014, 이상한 도시’

카바코브 부부의 \'모뉴멘타 2014, 이상한 도시\'_<우주로 날아간 남자>와 <추락한 천사>의 만남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 중의 하나인 \'모뉴멘타 2014, 이상한 도시(Monumenta 2014, L’Etrange cité, 2014.5.10-6.22)\'가…

(31)독보적 컬렉션이 아니라면 독보적 건축으로 -명품의 전략, 미호미술관

2,000곳이 넘는 유적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교토는 고전미술이 워낙 강해 현대미술이 좀처럼 눈에 띄기 힘든 곳이다. 그래서 교토를 처음 방문하는 이에게 현대미술관을 먼저 권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교토 시내의 오래된 사찰과 신사, 성곽 등의 전통적 속성을 더욱…

(30)최후의 비엔날레의 최초의 도전 -2014 휘트니비엔날레

지금의 휘트니비엔날레 전신은 휘트니미술관이 1932년에 처음으로 미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소개하기 위해 시작했던 연간행사(따라서 명칭은 휘트니 애뉴얼)였다. 좀 더 탄탄한 기획을 위해 1973년부터 격년제 행사로 바뀌며 휘트니비엔날레가 된 것. 하지만 지금의 명성을…

(29)데이비드 월쉬, 겜블러와 컬렉터 사이

죽음이란 무엇인가? 철학과 종교 그리고 심지어 미술사에서도 죽음을 화두로 한 논쟁에 대한 완전한 해답은 어떠한 문명의 시발점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리스의 비극 시인인 소포클레스(Sophokles)는 죽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가끔 죽음에 대해 생각을 돌려라. 그…

(28)아름다움에 대한 조의 - 가오싱젠(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름다움에 대한 조의_노벨문학상수상자 가오싱젠과의 인터뷰겨울 동안 움츠려 들었던 예술의 봄을 알리는 아트파리 아트페어 (Art Paris Art fair, 이하 ‘아트파리’)가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그랑팔레에서 개최되었다. 18개국에서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