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세계미술의 현장

황정인

인명사전 바로가기 : daljin.com/author/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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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허공에 그린 드로잉 같은 조각, 공중에 매달려 있는 움직이는 조각으로 잘 알려진 20세기 대표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미술관이 지난 2025년 9월 그의 고향 필라델피아에 문을 열었다. 미술관의 공식 명칭은 ‘칼더가든(Calder Garden)’.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칼더의 조각과 정원을 결합한 이 미술관은 작가의 유족들이 운영하는 칼더재단과 반스(Barnes)재단의 운영 지원 하에, 필라델피아미술관, 반스재단, 프랭클린인스티튜트와 더불어 필라델피아의 박물관 단지(Parkway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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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역사적 서술의 다양성을 키우는 아카이브의 힘 : 한국의 미술 아카이브를 방문하며

한국 방문은 20년 만이다. 짧게 체류하며 여러 미술아카이브를 방문하는 동안 이전과 달라진 풍경이 놀라웠다. 나는 도쿄문화재연구소에서 자료의 수집·정리·보존·제공을 담당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 업무를 둘러싼 전제와 속도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느껴졌다. 단순한 보존…

(128)레지던시 운영을 위한 점검과 성찰

아티스트 커뮤니티 연합(ACA) 공식 웹사이트 출처. ArtistCommunities.orgACA가 제안하는 ‘건강한 레지던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요소(The Five Pillars of a Healthy Residency)’출처. ArtistCom…

(127)혼돈과 조화 속에서

2024년 12월 17일부터 2025년 1월 18일까지 구자인, 박현욱, 이영빈, 이현미 작가 4인은 한국화여성작가회와 한국화진흥회가 공동 주최한 인도 러크나우(Lucknow)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송인상 큐레이터의 한국-인도 간 교류 노력 덕분…

(126)개최국 갤러리와 작가를 돋보이게 하는 국제아트페어 ACK

1000년을 이어진 축제 ‘기온마츠리(祇園祭)’가 매년 교토의 여름을 장식하고, 국제사진미술제 《교토그라피》도 12년째 개최되며 봄 행사로 잘 자리잡았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탓에 현대예술이 자리잡기 힘든 교토에서 현대미술아트페어 《아트 컬래버레이션 교토》(Art Co…

(125)카라바조와 바로크 회화

<Ecce Homo(Madrid)>, 1605-09, 캔버스에 유채 ⓒ Caravaggio, Museo del Prado Madrid마드리드의 한 작은 경매에 1,500유로로 출품된 스페인 무명작가 작품이 17c 이탈리아 바로크 미술의 선구자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

(124)숲속의 박물관이 된 예술가의 집과 스튜디오

일 년 내내 관광객을 맞이하는 도심 속 유명 박물관·미술관·아트센터·공연장과 달리, 근교로 눈을 돌리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특정 예술가의 작품 세계와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숨은 문화 예술 명소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하나인 와튼에셔릭박물관(Whar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