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세계미술의 현장

황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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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허공에 그린 드로잉 같은 조각, 공중에 매달려 있는 움직이는 조각으로 잘 알려진 20세기 대표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미술관이 지난 2025년 9월 그의 고향 필라델피아에 문을 열었다. 미술관의 공식 명칭은 ‘칼더가든(Calder Garden)’.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칼더의 조각과 정원을 결합한 이 미술관은 작가의 유족들이 운영하는 칼더재단과 반스(Barnes)재단의 운영 지원 하에, 필라델피아미술관, 반스재단, 프랭클린인스티튜트와 더불어 필라델피아의 박물관 단지(Parkway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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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ME·NA지역 현대미술의 축으로

매해 3월의 아랍에미리트는 중동(ME)과 아랍(NA)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미술인과 미술 애호가 그리고 문화예술학자들로 문정성시를 이룬다. 3월 13일 샤르자아트파운데이션(Sharjah Art Foundation)에서 사흘간의 집중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샤르자 3월미팅 20…

(26)예술, 시, 폭력 - 아네스 바르다

퐁피두센터 바로 옆의 나탈리오바댜갤러리(galerie Nathalie Obadia)에서 아네스 바르다(Agnès Varda, 영화감독, 시각예술가, 1928- )의 전시(2.8-4.5)가 열리고 있다. 퐁피두센터에서는 ‘쉬르레알리즘’ 전시가 열리고 있고, 나탈리오바댜갤…

(24)비엔나의 중심에서 북한을 만나다

비엔나의 중심에서 북한을 만나다_주요전시 \'공동구역\' 그리고 \'전환의 장소들\'클림트와 에곤 쉴레로 유명한 곳,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1900년대 초기 근대화가 시작되던 당시 아르누보의 중심지로 파리보다 더 강력한 문화적 영향력을 자랑했다. 2차 세계대전 이…

(23)회화의 자유와 즉흥성을 위해, 클로드 비알라

회화가 주는 신비와 환영보다는 ‘회화 그 자체’에 의미를 두는 ‘쉬포르/쉬르파스’(소재/표면)는 프랑스의 마지막 아방가르드 파라고 불린다.  이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의 한 명인 클로드 비알라(Claude Vaillant, 1936~)의 전시가 다니엘 텡플롱의 …

(22)쩡판즈, 변화의 작가

세계적인 미술시장 분석회사인 아트프라이스는, 1945년 이후 출생한 생존 작가 가운데 가장 잘나가는 작가로 서구에서 제프 쿤스를, 동양에서는 쩡판즈(Zeng Fanzhi, 1964-)를 꼽고 있다. 필자는 쩡판즈를 2011년 홍콩 가고시안 갤러리와 북경의 그의 아틀리에…

(21)위에민준, “미친 웃음 뒤의 그늘”

마침내 보수적인 도시 ‘파리’도 중국현대미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2012년 봄에는 쥬드폼미술관에서 아이 웨이웨이의 사진전이, 그 해 겨울에는 카르티에재단의 현대미술관에서 위에민준(Yue Minjun, 1962- )의 회화전 ‘미친 웃음 뒤의 그늘’이 있었다. 현재는…

(20)몸을 말하는 오를랑과 피스톨레토_FIAC2013

세계 주요 미술시장 중 하나인 FIAC (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rain, 파리 10.24-27)은 올해 긍정적·부정적 두 측면에서 FIAC답지 않았다. 먼저 부정적인 측면으로, FIAC의 중심인 그랑팔레 전시에서는 미술시장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