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내마음속 미술

ALL(122)

2026. 04.

(122)의도한 나 - 결과된 나

피카소와 동시대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본 적이 있다. 피카소가 당대의 작가들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가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뉴욕에서 보았던 이 전시의 의도는 피카소가 당대 혹은 후대의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주기보다는 그가 그 주변의 작가들로부터…

이건용

2026. 02.

2025. 08.

(120)아이프칠드런 홍보대사 유준상, AI가 아닌 ART가 미래다

AIF, 〈K-Emotion 아트드림 탄자니아〉프로그램, 2025, 탄자니아 펨바 CDP센터“우리네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진정한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깔은 사랑의 색이다.” 배우 유준상은 자신의 책에서 가족과 함께 보고 온 마르크 샤갈 전시의 글귀를 인용했다. 예술…

유준상

2024. 03.

(119)제4의 벽

니콜라이 레릭, 다섯 보물의 산, 1933, 캔버스에 템페라, 47×79cm, 러시아 니콜라이레릭미술관 소장나는 그 작품을 한동안 쳐다보다가 옆에 앉아계신 봉사자 할머니께 작가 이름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니콜라이 레릭(Николай Рерих, 1874-1947). 오…

박신양

2023. 09.

(118)얼굴조차 모르던 아버지, 작가 임군홍을 마음에 그린 73년

1948년 차남인 내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월북무용가 최승희를 달력에 썼다며 수감되었다 미군들까지 탄원서를 써서 제출한 끝에 5.10 총선을 앞두고 막 출소하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읽고 싶다고 하셔서 어머니가 영치품으로 넣어드렸던 책에는 연필로 줄이 그어진 구절이 …

임덕진

2023. 04.

(117)결핍과 절박함 속에서 나아간 예술을 들여다보다

과연, 예술가에게 ‘결핍’이란 자기 예술의 유일한 원천인가? 결국, ‘절박함’에서 오는 예술적인 지향은 세상의 흐름에 대한 이해와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 ‘독선’과 ‘아집’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인가? 이것은 연극 <레드(RED)>를 통해 추상표…

김태훈

2021. 12.

(116)러빙 속초, 버닝 속초

김종숙, 대구(10M), 2021, Oil on Canvas, 53×33cm속초화가 김종숙을 만난 뒤, 나는 속초를 ‘중독의 땅’이라 부른다. 꾸덕꾸덕 말라가고 있는 물고기들, 여장차림 사내 광대, 멍게 같은 어물전 할머니, 허물어진 담벼락, 화가 혼자 바라본 야생화들…

박인식

2021. 09.

(115)소호(SOHO)의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내 뉴욕 브롬st. 스튜디오를 재현한 메모라빌리아 ⓒ 김달진 2009.81992년 봄, 백남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뉴욕에 갔을 때 이야기다. 오전에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미디어아트 큐레이터 바바라 런던(Barbara LONDON, 1946-…

박흥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