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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있는 풍경

강철

강철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하고, 성공회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종교미술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포토> 디렉터이며, 『사진연감』,『KREATIVE』발행인이다.『디자인』수석기자를 거쳐 <김달진미술연구소> 편집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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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있는 풍경(100) “아름다운 풍경을 옮길수록 나의 화폭이 아름다워진다는 사실은 내가 잡고있는 붓을 더욱 자극시켰다. 그러나 옮기면 옮길수록 불만족으로 가득차고 있었다. 왜냐하면 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존재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나는 무언가를 놓치고 있었다. 바람, 햇빛, 소리, 나무…, 모든 것들이 매 순간 순간 쉼없이 어지럽게 변하고 있었다. 나무들은 바람에 흔들려 휘어졌고, 광합성을 위해 햇빛 쪽으로 뒤틀어져 있었고, 뿌리들은 단단한 땅에 어지럽게 뒤엉켜져 있었다. 그것은 결코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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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이지현 / 상상보다 체험이 앞선 놀이터

“콜로세움의 외관으로 넘칠 듯 자리하고 있는 내 화장대 서랍 속 물건들이 보인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 거대한 원형경기장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유적지가 아닌 나의 요새로 둔갑한다. 적어도 내가 그린 화면에서만큼 나만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현실세계에서 설명되지 않는 공간…

(51)김산영 / 꿈을 기록하는 그림일기는 언제든지 흥미롭다

“2006년 3월 21일 잠을 자고 일어나서 꿈을 꾼 내용을 글로 기록한 후 이미지화 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내용들의 꿈은 언제나 창조의 근원이 되고 생소한 경험들은 실제가 아니기에 아쉽기도 하고 더 흥미롭기도 하다.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나만의 경험이기에 독창적이라…

(50)이명호 / 개념 미술은 사진으로 설득할 수 있는가?

“흔하고 평범해서 돌아보지 않았던 한 그루 나무가 어느 순간 나를 붙잡고 무엇인가 말하려는 듯 보내오는 이끌림의 신호로부터 비롯되었다. 거의 자동적으로 기 현상을 사진화하고자 하였는데 그 때 사진으로 재현까지의 과정이 사진행위(寫眞行爲)로 간주된다. 나는 이러한 일련의…

(49)im 씨킴 / I am still a student

“캄캄한 밤에 부엉이가 제주도 해변가를 거닐며 와인을 마시고 있는 데, 외계인이 UFO를 타고 내려옵니다. 외계인은 자기 별의 말과 한국말이 통하는 무전기를 통해 물어봅니다. 토마토를 굽는 슬픈 호랑이가 어디에 있냐고.”- 작가의 생각 동화책 그림을 모티브로 한 씨킴의…

(48)윤석남 /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로 불리어지면 바랄게 없다

“시인 김혜순은 나에게 영향을 많이 주었다. 여성의 몸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끊임없이 고찰하고 반성하고 또는 재발견하는 과정을 그의 시에서 보게 될 때 마다 과연 그림이라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물음을 끊임없이 하게 한다. 그로테스크, 악몽, 시공간을 무서운 …

(47)김지혜 / 축적된 전통 속에서 크리에이티브의 빈방을 채워라

“전통이 수직적으로 이어져온 하나의 축이라면 나는 그 위에 좌표를 형성해 나가는 긴 수평선과 같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지점, 그 경우의 수가 만들어낼 교차점을 찾아서 나는 항상 두 눈을 크게 뜬다. 수세기에 거쳐 축적된 한국의 다양한 이미지들은 내게 자유롭게 조합할…

(46)김중만 / 상업적으로 예술적으로 롱런하는 비결

“언젠가 시골길을 걸어가는 어느 기생의 뒷모습을 찍었는데, 그 모델들에게 한복을 입혀서 제가 카메라 딱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우리의 누나들과 어머니가 이렇게 예뻤구나 하는 거였어요. 나한테는 굉장히 큰 경험이었습니다. 한복을 결국은 그렇게 찾아내는 거니까 어떻게든지 …

(44)이순종 / 여자를 밝힐수록 세상은 밝아진다

“전통적으로 여자를 묘사하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 미인도나 여인의 초상은 손꼽을 정도로 희귀하다. 남존여비사상이나 가부장제도의 원인이 크겠으나 혹시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여자를 묘사하기를 두려워 한 것은 아니었는지... 임윤지당은 학문이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