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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환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41 미술평론가 고충환(b.1961)은 월간미술대상 학술평론부문 장려상(2006)을 수상하였으며, <비평의 쟁점전> 포스코미술관(2005), <조각의 껍질 혹은 허물전> 모란미술관(2008)를 기획한바 있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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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2.

윤병운 /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그리워하다

윤병운이 겨울풍경을 그렸다. 작가가 그린 그림 속 풍경처럼 겨울 하면 눈이 생각나고 잿빛 하늘이 생각난다. 북유럽의 전설에 등장하는 설인이 생각나고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생각나고(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잠자는 미녀라는 이상한 소설의 저자이기도 하다) 영화 렛미인(Le…

고충환

김희진 / 존재의 생태와 삶의 질감

Share. 김희진이 자신의 근작에 부친 이 주제는 대략 공유하고 나눈다는 뜻이다. 공유하고 나눈다는 것은 소유를 전제로 한 개념이다. 소유가 있고난 연후에라야 비로소 공유하고 나누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부친 주제들, 이를테면 …

고충환

2013. 01.

홍순명 / 사이드스케이프

실재에 대한 현대인의 경험은 어떻게 이뤄지고 작동하는가. 그것은 직접경험보다는 간접경험에 가깝다. 실재를 직접 대면하는 대신 이미지를 매개로 실재를 추상하는 식의 프로세스를 거친다. 이미지가 현대인의 인식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결정짓는 것.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미지 …

고충환

추숙화 / 칠흑 같은 화면이 밀어올린 표면적인 깊이

그림 속에는 아무 것도 없다. 정직하게 그림을 그리고 싶다. 순간순간 변하는 자연의 형식적인 특징이나 인간의 관능성 그리고 감상성을 배제한 채 선택된 회화적 요소로, 정해진 규칙대로, 객관성을 가지고 절대적으로 명확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추숙화는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고충환

우울한 바이러스, 우울한 병리학

우울한 행성이 다가오고 있다. 지구와의 거리를 좁히면서 그 행성은 지구에 우울한 바이러스를 퍼트릴 것이다. 그랑 블루는 막막한 대양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깊고 지극한 우울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미 낭만주의에서 블루는 죽음을 상징하는 색…

고충환

삼인삼색, 존재의 결과 환상무대 그리고 우울한 도시

일찍이 발터 벤야민은 강력한 인터미디어로서 사진과 함께 판화를 예시한 적이 있다. 미디어 시대에 걸 맞는, 미디어 시대를 견인하는 지배적인 장르이면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통적이고 첨단적인 매체로 본 것이다. 그렇게 판화와 사진은 상호 영향관계를 주고받으면서 이미지의…

고충환

김지혜 / 도시를 스캔하는 이미지 헌터

사진은 가히 이미지의 제왕이랄 만하다.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유통하고 유포하는 것으로 치자면 사진만한 매체는 없다. 미술의 꽃이랄 수 있는 회화의 자리를 밀어냈다고나 할까. 더욱이 회화는 미술에 한정되지만, 사진의 가두리는 따로 없다. 이처럼 사진은 일상과 이상의…

고충환

김유정 / 식물에서 얼터에고를 만나다

흔히 현대인의 특징으로서 상실감을 꼽는다. 신의 상실(니체)과 중심의 상실(한스 제들마이어), 정체성 상실과 존재감의 상실 등등. 신으로 통하던 중심을 내어주고 인간 본연의 자존감을 획득한 것이지만, 그렇게 자유의지와 함께 부조리의식을 떠안은 것이지만, 덩달아 정체성과…

고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