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for Year of Horse 말 해를 위한 드로잉, 42 x 32 cm, acrylic on paper, 2026 ... 말의 해를 맞이한 지 벌써 이틀 째를 맞는다. 새해를 맞아 계획을 세우고 이 해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를 궁리하는 사이 시간이 그 틈을 양보하지 않는다. 틀림없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게 될 것은 명약관화하듯 뻔한 일이다. 그렇다고 하던 일을 서둘러 제촉한다고 내둥 해오던 습관이 바뀔 기미도 없으니 그냥 해오던대로 해나가는 것이 상책이리라. 말이 나온 김에 말에 대해 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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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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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을 삼킨 밀레의 바르비죵 평원<Keeping back the noise from messed downtown- Froncois Millet\'s Barbizon> 해가 바뀌고 맞이한 새해지만 파리의 정경은 그다지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솟아오르는 아침 햇살을 되…
예술의 도시, 패션의 도시, 여행자들의 천국 등 파리는 여러 개의 별명이 있습니다. 파리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건축물들과 그 안에 소장된 엄청난 예술품들은 물론 역사적인 자료들뿐만 아니라, 철학자, 사상가, 시인, 과학자, 예술가, 미래학자들을 아우르는 모든 사람들 또…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바라보며, 매년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은 평소 때와는 달리 더욱 마음이 바빠지게 마련입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이켜 보기도 하고 새해를 맞았던 첫날 새운 계획과 목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기도 하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달…
이제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는 길목에 서서 젊은이들이 서성이는 꺄르띠에 라땡 지역을 갔습니다. 젊은이들의 열기는 세계 어디에서나 열기로 가득 차 있고 열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1253년 로베르 드 소르본느Robert de Sorbonne에 의해 세워진 소르…
언제 그랬냐는 듯, 짙은 먹구름과 암울한 회색을 걷어내고, 맑고 투명해진 파리의 가을하늘을 올려보며 오페라 가(街)에서 집으로 향합니다. 메트로 역을 올라 엘렌 부쉬(Helene Boucher)공원을 지나면 버스 정류장에 닿습니다. 버스에 오르면 여자기사가 \'봉쥬\'…
삶을 바라보는 인간의 방식은 그들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바쁘게 서두르고 옆 사람의 동태를 살피느라 자유를 상실한 사람들에게 삶이란 늘 떠밀려 가는 장맛비 속의 나무 토막과도 같습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으로 사람들은 더욱 편리하며 첨단의 테크놀로지에 힘입어…
작열하며 부서져 내리는 태양의 열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유유히 흐르는 센 강가로 향합니다. 파리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강가 주변은 간간이 불어오는 미풍으로 등골을 타고 내려오는 땀을 식히고 지난날 기억의 편린을 더듬게 하는 추억의 정경이 커다란 화폭으로 펼쳐지는 곳입니…
삶은 아주 거창하고 대단한 것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실로 행동한 작은 조각들의 커다란 다발입니다. 한 해의 반을 지내고 유럽사람들은 바캉스를 준비하며 파리로 여행을 온 이들이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파리의 지하철 안은 삶의 숨결을 느끼기에 가장 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