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집어 삼킨, 사이존재의 그림자 - 문소현의 다채널 흑백 영상과 환(幻)의 미학 그렇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안다. 불꽃처럼 탐욕스럽게, 빛을 내며 스스로를 집어 삼킨다. 내가 손대는 모든 것은 빛이 되고, 내가 버리는 모든 것은 숯이 되니, 나는 불꽃임에 틀림없다. _ 니체, 「이 사람을 보라」중에서 #1. 사이존재, 섬뜩한 욕망 문소현의 영상 작품은, 아니 그의 모든 작품들은 이것과 저것의 사이, 이승(삶)과 저승(죽음)의 사이, 현실과 초현실의 사이, 마음의 안과 밖 사이, 그러니까 그 없으면서 있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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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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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원고 | 동시대 조각의 최전선 / 아트인컬쳐
김종길너무나 기다렸던 기획이다. 사실, 조각 전시도 찾아볼 수 없고, 그렇다고 이제 조각만의 전시를 한다는 것도 부질없어 보였는데, 변화하는 조각의 언어를 되짚는 이 기획이 21세기 새로운 한국조각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된다.2009년부터 미술연감 『한국미술』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