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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5.

[시대의 흐름에 서서] 문화와 문화상품의 회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관계 일을 하다보니, 문화 교류의 문제들을 생각하지 아니 할 수 없게 된다. 인류학에서 쓰던 말로 ‘문화의 양식’이란 말이 있지만, 이것은 한 사회 집단의 행동과 사고방식에는 형식이 있고, 이것이 하나의 통일된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나타낸 말…

김우창

[문화산책]겉멋 속멋 두루 갖춰야 멋진사람

오늘날 문화는 곧 상품이다. 조금 더 삼가서 말해야 한다면, 상품은 오늘날 문화의 엘리트라고 해도 좋다. 상품은 문화의 대명사다. 문화에서 고급 예술 또는 순수 예술과 대중 예술의 담이 허물어지면서 문화는 거리에 나 앉았다. TV와 컴퓨터는 문화의 현장이되, 온통 대중…

김열규

역사에 발목 잡힌 日 문화외교

일본은 과연 ‘소프트파워’ 혹은 ‘쿨(cool)파워’로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년 전 기술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패션, 음식, 오락문화 등 대중문화 영역의 매력을 이용한 문화외교로 일본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총리…

'사립'박물관을 위한 변명

박물관을 말하며 비정부기구(NGO)인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를 비켜가긴 어렵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설립된 이 국제적인 박물관 연대는 광풍같이 휘몰아치던 전체주의의 참화를 딛고, 정치적 패권주의에 맞서 문화유산과 예술에서 잠재적 인류 구원의 힘을 모색하며 새로운 …

이인범

‘다빈치 코드’가 남긴 것

책이 팔리지 않는다고 출판계가 아우성이다. 하지만 소설 ‘다빈치 코드’의 인기는 아직도 식을 줄 모른다. 현재까지 44개 언어로 번역돼 약 1800만 부가 팔려 나갔다고 한다. 불황의 늪에서 독주하는 다빈치 코드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인가?다빈치 코드는 서구 도상학(…

정은미

2005. 04.

[미술]인사동에 아카이브 설립을

미술작품 기초자료 구축 미흡전시회마다 오보 해프닝 속출문예진흥원 인사미술공간을기록보관소로 발전시켰으면 삼성미술관 리움은 ‘이중섭드로잉전’과 관련하여 지난 17일 미공개작이라고 밝혔던 황소 밑그림이 1979년 미도파화랑에서 열렸던 이중섭전 도록에도 소개된 작품이라고 이틀…

김달진

국내 건축가 왜 푸대접 하나

도시에 명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구두나 핸드백 이야기가 아니다. 건물의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좋은 건물은 문화의 그릇이며 경제의 구심점도 된다는 생각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건축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다.해외에 나가 보니 결국 관…

서현

예술은 내 삶의 힘

국제문예창작 프로그램이다, 낭독회다, 뭐다 해서 지난해부터 외국을 들락거릴 일이 꽤 자주 생기는 편이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위한 한국문학 순회 낭독회에 참여하느라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독일을 다녀오게 되었다. 일정이 없는 오후를 택해 내가 부지런히 찾아간 …

조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