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미술계 최대 이슈는 미술품 경매시장의 폭발적 신장이다. 8년 전 국내에 미술품 경매회사가 처음 세워진 이래 올 초 또 한 군데의 미술품 경매회사가 문을 열면서 이들은 미술품 애호가들의 집중적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경매시장의 이러한 …
박경미
칼럼 외부칼럼
2006. 06.
올 상반기 국내 미술계 최대 이슈는 미술품 경매시장의 폭발적 신장이다. 8년 전 국내에 미술품 경매회사가 처음 세워진 이래 올 초 또 한 군데의 미술품 경매회사가 문을 열면서 이들은 미술품 애호가들의 집중적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경매시장의 이러한 …
박경미
지난 주말에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열리는 현대중국미술전을 보았다. 팡리준과 왕두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미술계의 대표작가 9인의 특별전으로, 그들은 현대사회에 대한 예리한 문제의식과 하루가 멀다 하고 뛰는 작품가격으로 서구와 한국 화단에 놀라움과…
김장호
2006. 05.
‘미술작품도 하나의 상품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낯설게 들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간 작가들은 이슬(?)만 먹고 사는 고결한 존재라는 선입견 탓인지도, 어찌 감히 그림에 값을 매길 수 있겠느냐는 맹목적 예술숭배론 때문일지도 모른다.그러나 모든 것이 상품이 돼 …
김장호
문화재 약탈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문화재 약탈은 원산국의 국가적 자존심뿐 아니라 문화재의 가치를 짓밟는 비문화적 행위이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는 문화재 약탈의 정의에 ‘무력분쟁, 점령, 식민지배의 결과 반출하는 …
황평우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역사를 가졌다고 한다면 이의를 제기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역사기록을 가졌다고 한다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그렇다. 우리의 역사기록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우리 문화의 큰 자랑이다.…
최정호
2006. 04.
‘만져 보세요.’ 두 달 전 문을 연 목인(木人)박물관에 가면 일부 소장품에 이처럼 유쾌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본부인 옆에 샐쭉하게 선 작은 각시, ‘천당 극락 찾지 말고 마음 고쳐 적선하자’고 당당히 푯말을 써 붙인 거지…. 이곳의 나무 조각상들을 보노라면 그 친숙…
고미석
16세기 말 임진왜란 당시 만일 충무공이 이 땅에 없었더라면…하는 심정으로 나는 20세기 왜정(倭政) 치하에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이 없었더라면…하는 아슬아슬한 가정을 해보고 그리고선 “하늘이 내린” 두 인물을 우러러보게 된다. 충무공이 없었다면 쑥대밭이 되어 버린…
최정호
신용카드 영수증에 서명하는 일 말고는 글씨 한 자 안 쓰고 넘어가는 날이 늘어간다. 컴퓨터 자판 위를 더듬고 다니는 두 손이 어째 남의 것처럼 낯설다. 글씨를 쓸 때 손은 몸과 연결돼 있다는 느낌이 컸다. 요즈음도 원고지에 손으로 쓰기를 고집하는 소설가 조정래씨나 김훈…
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