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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

2005년 문화생활 백서

값비싼 뮤지컬 공연장에 관객들이 넘친다. 좀 난해한 클래식 공연도 성황을 이룬다. 기업에선 문화 마케팅이 새 화두로 등장했다. 극장을 통째로 빌려 고객을 위한 문화행사를 갖기도 한다. 올해도 술에 찌든 망년회 대신 우아하게 공연을 관람하며 한 해를 마감하는 ‘문화 송년…

홍찬식

문화재를 슬프게 하는 것들

문화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전 개관하면서 문화재에 관한 크고 작은 논란이 있었다. 그중에도 국보1호 교체 건은 국민적 이슈가 된 끝에 일단 현행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사실 남대문이 무슨 죄가 있는가.550여년 동안 한 자리에 서서 수도를 드…

신연숙

정치논리에 상처 입은 ‘국보 1호’

국보 1호를 숭례문에서 다른 문화재로 바꾸자는 논란이 ‘당분간 현행 유지’로 일단락됐다. 문화재위원회 국보지정분과가 내년 초 이 문제를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했지만 국보 1호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 대신 내년 논의에선 국보의 지정 번호를 아예 없애는 방안을 집…

이광표

[문화산책]인사동엔 '한국'이 없다

우리의 전통얼굴이라 할 수 있는 인사동 거리의 공예품 70∼80%가 외국산이다. 국적불명의 공예품 특구를 방불케 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9월 정기국회에서도 문화관광위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 바 있다. 35년 동안 공예 분야에 종사해온 사람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

이칠용

국보 1호를 바꾸자는 생각의 바탕

국보 1호를 바꾸자는 논의는 새삼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본성을 유감없이 들춰 주고 있어 흥미롭다. 국보 1호를 문화재적 가치에 따라 재지정해야 한다는 발상에는 등재 번호 ‘1호’를 ‘1등’이라 생각하는 우리들의 ‘서열’ 의식이 꿈틀대고 있다. 만일 숭례문이 ‘자격 미달…

최정호

[삶과 문화] 문화로 부흥하는 도시

[삶과 문화] 문화로 부흥하는 도시 10여 년 전의 영국 런던은 그 도시를 여행하던 사람들에게 거리를 지나다가 커피 한 잔이 마시고 싶어도 편안히 들어가 앉을 찻집 하나 마땅치 않았던 공간으로 기억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의 런던은 미술.건축.음식.디자인 등 모든 상위 …

박경미

2005. 09.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수준 되려면

문화비젼]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수준 되려면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이 드디어 어제 문을 열었다. 올해로 개관 60년을 맞은 국립중앙박물관은 6·25전쟁 등 불가피한 현실 속에서 무려 일곱 번의 이전(移轉)을 거듭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러한 불행한 과거를 뒤로 하고…

김종규

[문화산책]지자체 문화회관 양보다 질을

지난 14일 1만2900평 규모에 1600억원이라는 거액의 예산이 들어간 성남아트센터가 개관됐다. 하지만 이 아트센터는 개관하자마자 모 신문사와 모종의 약정으로 벌써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아트센터의 특정 공간을 모 신문사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받되…

김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