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없는 길을 향한 끝없는 여정 이선영(미술평론가) 내가 홍원석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이 2007년경, 그때 그의 주요 매체는 회화였다. 심해 또는 우주를 떠올리는 짙푸른 공간을 가르는 자동차의 노란 써치 라이트, 빛과 어둠, 환상과 멜랑콜리가 공존하는 시적인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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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3.
길 없는 길을 향한 끝없는 여정 이선영(미술평론가) 내가 홍원석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이 2007년경, 그때 그의 주요 매체는 회화였다. 심해 또는 우주를 떠올리는 짙푸른 공간을 가르는 자동차의 노란 써치 라이트, 빛과 어둠, 환상과 멜랑콜리가 공존하는 시적인 …
이선영
낯선 풍경으로서의 얼굴얼굴展-<WHO ARE YOU> (4.10—5.10, 천안 예술의 전당 미술관) 이선영(미술평론가) 미술의 소재 중 가장 의미 있다고 간주되어 왔던 것이 인간이라면 얼굴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얼굴은 미미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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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자연, 그 유기적 총체성이 해체된 현대의 산수화 이선영(미술평론가)비슷하게 보이는 산수화 또한 시대별로 조금씩 변해왔다. 산수화는 자연이 변하는 만큼 변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그 변화의 폭은 더욱 커져서 그것이 과연 산수화의 계보에 놓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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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라져가는 풍경 한성필 전 (1.8--2.22,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천성명 전 (1.19—2.27, 스페이스K_과천) 천성명의 설치전과 한성필 사진전은 세계의 중심이자 만물의 척도였던 인간이 극도로 상대화 되는 시점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의 작품에서…
이선영
2015. 02.
근대적 합리화에 저항한 근대적 주체밀레, 모더니즘의 탄생 전 (1. 25--5. 10, 소마미술관) 이선영(미술평론가) 이 전시는 밀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레의 작품을 소장한 보스턴미술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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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의 신화에서 신화의 새로움으로 이선영(미술평론가)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다. 지난 해 끝에서 그해에 마무리해야할 일을 눈 코 뜰 새 없이 끝내고 갑자기 텅 비어버린 듯한 시점. 고장 난 시계를 맞출 객관적인 시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시간은 결코 동일한 리듬으…
이선영
안과 바깥 사이의 통풍 이선영(미술평론가) 강귀화의 [바람의 이미지]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바람의 이미지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바람을 어떻게 이미지화할 수 있는가.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 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언어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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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의 삶 이선영(미술평론가) 꽃누르미(압화)라는 형식을 여러 장식물에 응용하는 백미경의 작품은 아름다움을 영구히 보존하고픈 인간의 욕망에 충실하다. 그녀의 다양한 작품들은 죽음 이후의 화려한 삶을 보여준다. 아무리 예쁜 꽃도 곧 시들어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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