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승의 작품은 고안된 형태를 극사실주의 스타일로 정교하게 제작한 상이지만, 조각이라기보다는 캐릭터 상품이나 쇼윈도의 마네킹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직설적 감정 표현이 강한 그의 캐릭터는 호감 형이 아니며, 마네킹처럼 8등신 이상의 늘씬한 신체 비례를 가지는 것도 …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09. 11.
이철승의 작품은 고안된 형태를 극사실주의 스타일로 정교하게 제작한 상이지만, 조각이라기보다는 캐릭터 상품이나 쇼윈도의 마네킹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직설적 감정 표현이 강한 그의 캐릭터는 호감 형이 아니며, 마네킹처럼 8등신 이상의 늘씬한 신체 비례를 가지는 것도 …
이선영
이재훈 展10.14 - 11.3 인터알리아이재훈이 근 몇 년간 몰두하고 있는 ‘Unmonument’라는 주제의 한 장인 ‘Noble Savage’전은 벽화기법을 통해 기념비를 종이위에 재현하면서 산자를 짓누르는 죽은 자들의 기념비들을 풍자한다. 근대 계몽주의 시대의 ‘…
이선영
디지脫/ 다중적 감성 전11.27-12.20 갤러리세줄‘디지脫/ 다중적 감성’ 전은 전시부제에 속해 있는 ‘탈(脫)’을 통해서 한 방향으로만 쏠리고 있는 현 단계의 디지털 문화로부터 비판적인 거리감을 가진다는 기획의도를 보여준다. 그것은 1차원적인 스펙터클 문화에 대한…
이선영
오일 바로 신나게 칠해진 그림들은, 명확히 형태 지워진 외곽선 안을 색색의 크레파스로 꾹꾹 눌러가며 채우는 아이들 그림 같은 진중함과 활기가 있다. 조은지의 작품들은 결코 멋진 장면이나 심오한 내용,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굉장한 기법으로 연출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
이선영
이번 전시의 출품작 [contact]는 긴 테이블의 양쪽 마이크에서 관객이 말을 하면 재봉인형이 서로 다가가 키스하는 작품이다. 직접 대화하기에는 다소 떨어진 사람들은 배역을 맡은 꼭두각시를 이용하여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다. 소리와 접촉을 연결시킨, 어찌 보면 단순한 …
이선영
우정은 캔버스 대신에 금속판을, 붓 대신에 금속의 절단과 용접기술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원래 회화를 전공했고 그려왔지만, 1997년경에 금속작업으로 전환하여 요즘 작품에 이르고 있다. 올해 7월 말, 개인전에서 공개한 그의 근작은 스테인레스 스틸 판에 프라즈마 절…
이선영
1. 양유연; 꿈과 무의식의 무대양유연의 작품들은 마치 작가의 무의식과 꿈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인다. 가령 [감정의 무대]와 [절단된 풍경]로 분류된 작품들은 무대와 풍경의 면모를 보인다. 무의식과 꿈은 별천지의 세계라기보다는, 의식과 현실을 해체해서 재구성한 장면…
이선영
조소와 유리 조형을 모두 전공한 드문 경우인 이후창은 유리라는 매체가 가지는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장식이나 쓰임에 치중하는 공예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전체적으로는 조각이지만, 유리가 가지는 매체의 속성으로 인해 기념비적인 하나의 덩어리를 유지하면서…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