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심사정 전시회/중국 남종화 재해석해 ‘조선화’로 토착화 * 매화를 사랑한 맹호연의 이야기를 그린 <도교심춘(渡橋尋春)>(왼쪽). 위는 심사정의 대표작 중 하나로 두꺼비와 어울려 노는 신선의 모습을 그린 <해섬자희(海蟾自戱)>. 한해에 단 두 번 전시가 열리는 미술…
박영택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04. 10.
현재 심사정 전시회/중국 남종화 재해석해 ‘조선화’로 토착화 * 매화를 사랑한 맹호연의 이야기를 그린 <도교심춘(渡橋尋春)>(왼쪽). 위는 심사정의 대표작 중 하나로 두꺼비와 어울려 노는 신선의 모습을 그린 <해섬자희(海蟾自戱)>. 한해에 단 두 번 전시가 열리는 미술…
박영택
2004. 09.
농민화가 이종구작가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소재가 있다. 이종구는 농민의 얼굴을 소재로 한다. 그는 농부들의 평범한 얼굴과 노동으로 단련되고 눌려버린 얇은 육체, 대지와 햇살에 의해 까맣게 연소된 피부, 남루한 살림이 처연하게 물든 의복, 노동복 등을 사실적으로 재현해온…
박영택
물은 인간을 최초로 비쳐준 거울, 자신을 비로소 볼 수 있었던 화면이었다. 나와 타인의 다른 생김새를 알게 되면서 자아와 타자에 대한 개념이 생겼을 것이고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한 생각들도 갈래를 쳤을 것이다. 나르시소스는 수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도취했다. 그가 죽자…
박영택
“어떤 몸짓, 어떤 눈짓도 나를 일상에서 벗어나 그 깊은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루이 아라공 신현림은 내가 근무하는 학교와 인접한 거리에 산다. 그녀는 가끔씩 서울우유와 빵을 사들고 연구실에 찾아왔다. 새로 나온 책들을 손수 건네주기 위해 온 것이다. 이번에는 전시를…
박영택
2004. 08.
사람들은 왜 공원에 갈까? 인효진은 집 앞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을 관찰한 기록들을 보여준다. 그녀는 일산호수공원에 모여든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관음적 시선을 간직한 산책자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현실적 삶을 늘 낯설게 받아들이면서 호기심 많고 그런가하면 허무하고 기이한 이…
박영택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 회고전수묵 위주 한국 동양화단에 새 길 열어 * <청담 스님>(1983년, 위)과 <무속 12>(1978년, 아래). 박생광 특유의 강렬한 채색이 돋보인다. 청담 스님은 박생광이 불가에 입문했을 때 절친한 도반이었다. 몇달 전 강석경씨의 신…
박영택
2004. 07.
헬무트 뉴턴 패션 사진전/남성적 열망의 좌절과 허무 드러내 (사진설명) 핼뮤트 뉴턴의 누드 작품 <네그레스코 호텔의 위니>(1975년·위쪽). 아래사진의 왼쪽, 오른쪽은 똑같은 상황, 똑같은 포즈로 연출한 <네이키드 앤드 드레스드>(1981년) 시리즈 중 하나다. 작열…
박영택
2004. 06.
미술 속에 녹아든 ‘생활의 발견’ <일상의 연금술> 전/평범한 사물들의 다양한 변형·결합 선보여 이동욱은 <그린 자이언트>에서 깡통 속에 작은 인간의 형상을 만들어 넣었다(작은 사진). 최정현의 <네티즌>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아 뱀을 형상화했다(큰 사진). 지난 6월…
박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