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단순히 규칙과 지침의 집합체가 아닙니다. 기관의 사명과 목표,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사회를 교육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 간의 대화를 위한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박물관 운영자의 책무라는 게 제 소신입니다.” 박물관과 운…
윤태석
칼럼 연재칼럼
칼럼니스트
2025. 04.
“박물관은 단순히 규칙과 지침의 집합체가 아닙니다. 기관의 사명과 목표,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사회를 교육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 간의 대화를 위한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박물관 운영자의 책무라는 게 제 소신입니다.” 박물관과 운…
윤태석
2025. 03.
덕수궁에서 1959, 이경성, 장욱진, 정규, 최순우전 퐁피두센터 관장 퐁튀스 훌텐(Pontus Hulten) 국립현대미술관 내방, 1989, 유준상, 심광현, 임세택, 안소연, 이화익, 김현숙, 퐁튀스 훌텐, 이윤신, 이경성, 박규형‘현대 미술이라는 미의 광야에서 유…
윤태석
2025. 02.
김용권이 뮤지엄에 직접적으로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다. 학교와 멀지 않은 간송미술관에서 봄가을이면 열리던 정기 전시회를 빠짐없이 관람하면서다. 안견, 공민왕, 김창규, 겸재, 혜원, 단원, 오원 등의 작품과 우리 민족의 예격을 묵묵히 말해주던 수많은 공예품은…
윤태석
2025. 01.
게오르규(루마니아 작가), 이어령, 김종규, 1974을사년(乙巳年) 뱀띠해가 밝았다. 지혜로운 뱀처럼 신중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새해가 되면 기다려지는 게 있다. 세화다. 주지하다시피 세화(歲畵)는 신년을 축하하는 뜻을 담아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던 그림이다…
윤태석
2024. 12.
박대헌이 고서와 인연을 맺은 건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 1898-1961)의 수필집 『명정(酩酊) 40년』에 의해서다. 이 책은 호주가(好酒家) 변영로가 40년 동안 술을 가까이하면서 겪은 기행(奇行)을 해학적으로 발효해낸 자전적 수필집이다. 고등학생 박대헌은 국…
윤태석
2024. 11.
모우재필통박물관 정범진 설립자10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모 대학 대학원에서 필자에게 강의를 듣던 어느 여학생이 아버지가 필통 수집가라며 박물관 상담을 해 왔다. 며칠 후 그 여학생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방문했다. 많은 서책에 고풍스러운 서화가 정갈하게 걸려서인지…
윤태석
2024. 10.
김남흥 관장 ⓒ 촬영 최동호, 제공 김남흥“금요일이 되면 제 에너지는 전부 소진되고 맙니다. 밥 먹을 힘도, 씻을 기력도 없습니다. 경기가 최악인 데다, 빚까지 늘어 틈틈이 외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외줄타기 인생이지요.”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김남흥의 목소리에는…
윤태석
2024. 09.
20여 년 전, 박물관학(Museology)을 공부한답시고 한참 박물관 관련 법령에 매몰된 적이 있다. 법에 명시된 것이 박물관의 전부인 양 죄다 외우려 덤벼들었고, 칡뿌리 캐들어가듯 연혁 법령과 조례 등을 파고들어 제·개정의 근거를 들춰내고자 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윤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