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던 때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9남매 중 혼자 교육을 받아 전북대학교 법정대학에 진학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집안을 일으킨 후, 정치평론가가 되고 싶었다. 2차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던 중, 집에 큰 불이 나 그 꿈을 접어야만 했다. …
윤태석
칼럼 연재칼럼
칼럼니스트
2025. 12.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던 때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9남매 중 혼자 교육을 받아 전북대학교 법정대학에 진학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집안을 일으킨 후, 정치평론가가 되고 싶었다. 2차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던 중, 집에 큰 불이 나 그 꿈을 접어야만 했다. …
윤태석
2025. 11.
중학교 1학년, 미술 과목 담당 교사를 담임으로 만났다. 그림에 소질을 알아차린 담임교사에 의해 미술을 시작했다. 그래도 성적은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2학년이 되어서는 새로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미술을 그만두라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명문고 합격률이 학교의 위상을 결정…
윤태석
2025. 10.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연필. 연필은 지우고 다시 쓰는 우리의 삶과 닮았다.- 박현택 연필뮤지엄관장“‘연필 따먹기’는 연필 두 자루를 책상 중앙에 맞대놓고 연필의 머리나 끝 부분을 번갈아가며 손가락으로 튕겨 상대의 연필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놀이였죠. 아마 저랑 비슷한 …
윤태석
2025. 09.
네팔민속악기박물관과 MOU(람 프라사드 카델 관장, 이영진 관장), 2015 ⓒ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제공이영진은 선천적인 수집가적 기질과 박물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녔다. 어린 시절부터 1세대 박물관인이었던 가족의 영향 아래 자연스럽게 유물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학…
윤태석
2025. 08.
“space*c는 전통문화와 예술, 자연의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도시의 공간이다. 온고지신의 깊은 뜻과 열정을 모아 새로운 가치창조의 틀을 이루어 사회에 길이 공헌할 것이다.”space*c가 2003년 개관 당시 내건 선언문이자, 문화경영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 설립 철…
윤태석
2025. 07.
경제학에서 효용성은 소비자가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할 때 느끼는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의미한다. 따라서 경제는 사람들이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해서 효용(만족)을 극대화냐의 투쟁이다.전곡선사박물관 상설전시장 이한용 관장, 2021이를 대입할 때 전곡선사박물관은 경제…
윤태석
2025. 06.
와타리움미술관(WATARI-UM, ワタリウム美術館)은 미술관 그 이상이다. 이 공간은 예술을 매개로 한 가족의 연대, 헌신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적 신념이 만들어낸 살아있는 유산이기 때문이다. 미술관은 1990년 9월,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
윤태석
2025. 05.
우리가 처음으로 제 기능을 갖춘 독자적인 건물을 마련해 미술관을 갖게 된 것은, 1986년의 일이다. 미술관 건립은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1980.10.2) 개막식에 참석한 대통령의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건립해보라는 지시에 따라 정부 새 문화정책의 하…
윤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