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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9.

도시에 문화를 디자인하자

‘빛고을’ 광주에서 6일 개막한 ‘2007 디자인 비엔날레’가 빛에 관해 다섯 가지 상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빛을 뜻하는 ‘LIGHT’ 중에서 L은 생활의 빛, I는 정체성의 빛, G는 환경의 빛, H는 감성의 빛, T는 진화의 빛으로 해석했습니다. 빛과 그늘이 서…

조벽호

대선 주자 ‘문화공약’도 보고싶다

아내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하나 던져봤다. 대선 후보들 중 한 사람과 단둘이 하루 정도 데이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리고 데이트 장소는 전적으로 대선 후보에게 맡긴다면 누구와 데이트하고 싶으냐? 제법 오랜 시간 숙고한 끝에 나온 아내의 대답은 싱거웠다. 대선 후보가 누…

표정훈

상상력이 예술이다

내한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봤다. 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선율도 아름다웠지만, ‘한국 피아노의 희망’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연주가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는 내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이 ‘젊은 거장’의 …

이주헌

[시론]예술을 아카데미즘서 해방시켜라

한국 사회의 구조적 치부를 구석구석 드러나게 한 미술계 여성의 야심은 단순했지만 맥은 정확히 짚었다. 자신의 능력이 학력, 권력과 결탁되어야 이 사회 어디든 무서운 힘으로 통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 종착지는 대학교수였다. 불행하게도 그녀의 직업이던 큐레이터는 교수만큼 존…

이장섭

2007. 08.

미술품 ‘스테디셀러’ 육성할 때

한국화 6대 작가를 중심으로 미술시장이 들끓던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를 ‘부분적 활황기’라고 한다면 지금은 서양화가 이끄는 ‘전반적 활황기’라고 할 수 있다. 주요 화랑들이 기획하는 인기작가 초대전에 전시된 작품이 솔드아웃(매진)되고, 화랑과 작가단체들…

서진수

광주비엔날레를 위하여

가정해 보자. 만약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신정아씨를 국내 예술감독으로 선정하지 않았다면 작금의 사태는 어떻게 전개됐을까? 아마도 신정아씨에 대한 예일대 가짜 박사학위 문제제기는 동국대 학내 문제로 일단락돼 큐레이터로서 신씨의 활동은 변함없이 보장됐을지도 모른다. 신정아 …

장동광

2007. 07.

문화예술인의 학력위조 변명

고대(古代)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속적인 것을 초월해서 정신적이고 지적인 것을 추구하는 활동을 문화로 보아 왔다.19세기 영국의 문화평론가 존 러스킨은 문화의 중심체인 “예술의 기초는 도덕적 인격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

이태동

[삶과 문화] 예술에서의 이름값

독일 뒤셀도르프 근교에 '인젤 홈브로이히'(Insel Hombroich)라 부르는 미술관이 있다. 구겐하임처럼 도시적이고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거나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미술관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으로 아트 투어를 갈 때 적극 권…

이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