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 미술평론가 이번 전시의 주요 작업인 소파 시리즈에서 보여지듯, 정석희의 평면작품은 전형적인 회화라기 보다는 페인팅과 드로잉이 결합된 형식이며, 색채 또한 최대한 자제된 모노톤에 가깝다. 유화의 미끌거리고 끈적이는 느낌 대신에 목탄의 텁텁한 질감, 그리고 산뜻…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07. 07.
이선영 | 미술평론가 이번 전시의 주요 작업인 소파 시리즈에서 보여지듯, 정석희의 평면작품은 전형적인 회화라기 보다는 페인팅과 드로잉이 결합된 형식이며, 색채 또한 최대한 자제된 모노톤에 가깝다. 유화의 미끌거리고 끈적이는 느낌 대신에 목탄의 텁텁한 질감, 그리고 산뜻…
이선영
김지훈 전 8.8 - 8.22 | 갤러리 차이 이선영 | 미술평론가 김지훈의 조각들은 동물의 머리에 돋아난 뿔과 관객을 비추는 금속거울(수퍼 미러 강판)의 결합을 통해 드라마틱한 심리적 무대를 연출한다. 육면체의 평판 위, 또는 옆으로 돋아난 뿔은 관객을 비추며, 미묘…
이선영
정재호 전 2007.4.18-5.1 | 관훈갤러리 이선영 | 미술평론가 정재호가 그린 수많은 허름한 건물에는 거주자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땟국물 어린 삶의 흔적을 자세히 훑어내린 건물 정면에는 인간의 표정이 담겨있다. 도무지 밖을 쳐다보기 위해 붙어있는 것이…
이선영
이강욱 전 6.20--6.30 | 노화랑유현미 전 6.27--7.11 | 갤러리 인Mioon 전 7.19--7.25 | 창동스튜디오 전시실 비슷한 시기에 꼬리를 물듯 열린 세 전시는 각기 회화(이강욱), 사진(유현미), 영상설치(뮌)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이선영
2007. 06.
Transforming Cycles, 변형과 주기를 내포하는 영원회귀의 세계 전통적인 조각의 육중한 중량감과 부피감을 탈피한 전용환의 작품은 공중에 그려진 음악이자 율동이 고착된 춤처럼 경쾌함이 살아있다.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점진적인 색조의 변화…
이선영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코드화되어 유통된다. 만물의 코드화의 원동력은 시장이다. 시장은 무의식이나 자연 등 이전 시대에는 상품화되기 힘들었던 영역까지 빼곡히 뒤덮는다. 현대인은 인간이나 그의 생물학적 뿌리인 자연보다는 인공화된 환경과 더욱 친숙해졌다. 환경은 감정이입…
이선영
오원배의 작품은 카프카의 소설에 나오는 익명의 인간과 사물처럼 모두 [무제]라고 붙여진 대형 그림, 북커버에 그려진 소품, 그리고 프레스코화 등 세가지 부류로 나뉘어 스케일과 밀도를 달리하며 배치된다. 종이에 그려진 그림에서 어두운 바탕을 배경으로 중심을 잃은 채 떠도…
이선영
동물들이 자주 나오는 정재석의 우화 형식의 그림은 풍자적인 요소가 강하다. 작년 전시에서는 돼지가 등장하였는데, 올 전시에서는 말이 등장한다. 오로지 말만 등장하는 그림들에 붙은 제목이 모두 ‘The Man’이라는 것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화면 한가운데 단독자처럼 나타…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