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의 작품에 나타나는 자연은 통상적인 풍경화, 또는 산수화가 가질법한 관조의 미와 달리, 전쟁이라도 치르고 있는 것처럼 격렬하다. 화면을 가득 메우며 뒤엉켜 있는 나뭇가지들과 잎새들은 온전한 제 형체를 잃고 거친 붓질로 짓이겨져 있거나 흩어진다. 신록 우거진 여름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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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07. 12.
김성남의 작품에 나타나는 자연은 통상적인 풍경화, 또는 산수화가 가질법한 관조의 미와 달리, 전쟁이라도 치르고 있는 것처럼 격렬하다. 화면을 가득 메우며 뒤엉켜 있는 나뭇가지들과 잎새들은 온전한 제 형체를 잃고 거친 붓질로 짓이겨져 있거나 흩어진다. 신록 우거진 여름 …
이선영
2007. 11.
대중들에게 알려진 그간의 김기라의 작품은 영상, 설치 작업이었다. 요즘의 고풍스런 정물 연작들은 다소 의외의 장르이다. 그러나 작가는 기법은 중요치 않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인데, 정물이 보여지는 방식이 그림보다는 설치에 가깝고, 작품을 관류하는 내러티브가 여…
이선영
개념을 창조하는 미술 시각 이미지의 역사는 원시시대의 동굴벽화부터 시작되지만, 제도로서의 미술, 가령 미술관 속의 미술품과 이론으로서의 미학, 미술사, 비평 등이 탄생한 것은 근대에 와서이다. 미술에 대한 개념 역시 신화, 철학, 종교 등의 사고에 총체적으로 결합되어 …
이선영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경향에 대한 보고서푸른 대양, 청춘의 개화 전10.31-11.18 | 갤러리 벨벳, 심여 화랑, 갤러리 175 각 미술대학마다 두툼한 원색 화보집 발간과 더불어 졸업 전시가 열리고 있는 시즌이다. 사간동 일대에 흩어져있는 3개 전시장에서 열린 이 …
이선영
권한수는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50세가 넘어서야 첫 개인전(2006년, 코엑스)을 연 늦깍이 화가이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올해에만도 개인전을 두 번이나 치루고 앞으로 대학원 진학도 준비하고 있는 열성파다. 생활인으로 바쁘게 살아오느라 본격적인 작업을 …
이선영
어둠 속의 도약을 요구하는 타자와의 소통김승영 전 12.5-2008. 1.20 | 웨이방 갤러리12.8-12.30 | 아트 팩토리) 세상에 존재하는 갖가지 장면들을 담은 액정 화면들이 꽃처럼 흐드러지게 만발한 전시장 안은 벽 안의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수많은 언어들과…
이선영
1. 들어가는 말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 우리는 1990년대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불과 10여년전 과거를 역사 서술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너무나 가까운 시기이다. 현시대의 10년이 과거 100년에 못지않은 변화가 있다해도 그렇다. 물론 우리의 시간감각은…
이선영
2007. 10.
김정미는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라는 가장 오래되고도 보편적인 미학을 따르면서, 자연과 인공의 접점에서의 미묘한 게임을 즐긴다. 작가는 자연에 완전히 경도되어 인공적 수단을 완전히 놓는 것도 아니고, 인공적 기교에 탐닉하면서 자연을 멋대로 왜곡하지도 않는다. 자연에 대…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