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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환

인명사전 바로가기 : www.daljin.com/author/641 미술평론가 고충환(b.1961)은 월간미술대상 학술평론부문 장려상(2006)을 수상하였으며, <비평의 쟁점전> 포스코미술관(2005), <조각의 껍질 혹은 허물전> 모란미술관(2008)를 기획한바 있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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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6.

드로잉조각-공중누각

드로잉조각-공중누각(空中樓閣)허공에 지은 집, 존재의 메타포전통적인 조각의 개념으로는 양감과 물성 그리고 공간감을 들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양감일 것이다. 장르적 특수성에 천착한 모더니즘 서사에 의해 지지되던 이 개념이 후기 근대의 다원주의 양상이 전…

고충환

2009. 05.

윤병락 / 사과, 풍요로부터 욕망으로

사과그림으로 현대미술사에 이름을 등재한 사람이 세잔이다. 세잔이 그린 사과는 보통의 사과그림과의 뚜렷한 차이로 인해 모더니즘 서사를 연 미술사적 사건이다. 그의 사과는 아카데미즘에서처럼 재현적이지도, 바니타스 정물화에서처럼 상징적이지도 않다. 구조적이다. 변화무상한 세…

고충환

양소정 / 심연 속에서 길어낸 우호적이고 잔혹한 이미지

나, 자아, 주체, 에고라고 부를 수 있는 실체를 나는 어떻게 거머쥘 수 있는가. 나는 나 자신의 존재감을 어떻게 경험하고 실감할 수 있는가. 나는 나인가. 그런데 그 나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몸인가 아니면 관념인가. 몸일 수는 없다. 몸은 존재가 거하는 집이며, …

고충환

서윤희 / 기억의 재구성, 풍경의 얼룩과 주름

얼룩덜룩한 벽이나 갖가지 색깔의 돌이 박혀있는 벽을 가만히 보면서 산등성이와 강, 벼랑, 나무, 구릉, 계곡과 언덕이 근사하게 펼쳐지는 그런 풍경을 떠올려본다. (이때) 담벼락이나 얼룩이 떠올려주는 광경은 마치 종소리가 울릴 때와 같다. 종소리에 맞추어 듣는 사람의 머…

고충환

두민 / 주사위, 삶의 이중성과 양면성

던져진 주사기가 스톱 모션으로 공중에 떠 있는가 하면, 한쪽 모서리가 겨우 바닥에 닿은 채 기우뚱하니 멈춘 작가 두민의 주사위 그림은 미처 패가 결정되기 전의 긴장과 결정적인 순간에의 숨죽임이 느껴진다. 행운의 여신은 나에게 미소 지을 것인가, 아니면 외면할 것인가. …

고충환

고선경 / 텍스트와 텍스트 사이에서 만난 앨리스

Alice in Nostalgia. 작가 고선경이 자신의 근작에 부친 이 주제는 향수에 빠진 앨리스를 뜻한다. 그림에 등장하는 소녀는 열려진 공간과 실내 정경을 배경으로 그 속을 기웃거리거나 서성이고 있다. 소녀 앨리스가 자신의 향수의 근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고충환

2009. 03.

정은유 / 인체와 풍경, 존재론적 메타포

정은유의 작업은 대략 인체 연작, 풍경 연작, 일종의 이야기 그림(내러티브 페인팅) 연작, 그리고 근작의 패러디 연작과 일련의 설치작업으로 구별된다. 외관상으론 이들 작업이 서로 구별돼 보이지만, 인간의 본질에 연동된 내적 파토스의 분방한 표출에 의해 견인된 표현주의적…

고충환

아포리즘, 책을 통해 본 담론의 풍경

슈테판 말라르메(Stephane Mallarme)는 자신을 너무 많이 읽어서 너덜너덜해진 책이나 곰팡내 나는 고서로 가득한 서재에다가 비유한다. 자신이 읽은 책들을 자신과 동일시한 것이다. 여기서 책은 단순히 책을 의미하기보다는 주체, 자아, 에고, 나라고 부르는 것들…

고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