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서울미술관에서 운보 김기창 탄생 백주년 기념전≪예수와 귀먹은 양≫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예수와 귀먹은 양≫은 한국 현대회화사에서 독창적인 화풍으로 우뚝 선 운보 김기창(1913 - 2001)의 탄생 100돌을 맞이하여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우리 전통회화의 무한한 잠재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운보의 <예수의 생애>는 30점의 연작 시리즈로 예술의 삶을 전통 회화 형식으로 그렸을 뿐 아니라, 예수와 성모마리아에게 한복을 입히는 등 전통 한국 문화를 배경으로 성서를 해석하고 있어 한국 회화사와 세계 기독교 미술사를 통틀어 매우 독창적이며 중요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운보의 주요 걸작이자 서울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가운데 하나인 <예수의 생애>연작을 중심으로 ‘귀먹은 양’, ‘예수의 생애’, ‘운보 걸작선’, ‘운보의 동반자-운보가 사용한 물품’ 등 크게 네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특히 ‘예수의 생애’에 대해서 서울미술관 이주헌 관장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군산에 피난하던 시절인 1952-53년 어려운 시대에 우리 사회가 안정되기를 바라면서 기독교 토착화를 보여주는 성화로서 의미가 크며 한국회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작품은 서울미술관의 예수의 생애 시리즈 및 소장품과 외부 소장가 들의 작품, 운보미술관에서 물품을 빌려왔다. 예수의 생애를 묶은 작은 운보김기창성화집이 15,000원이 나왔다.

 
 전시 기간 중 11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매트릭스 홀’에서 120분간 <운보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라는 제목으로 무료 초청강연회가 진행된다. 강연자는 미술평론가이자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인 서성록 교수이다.

 또한 이번 전시의 개최를 맞아 상설전도 새롭게 꾸며졌다. 서울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고난과 역경의 시대를 지나온 우리 근현대미술대가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우보천리 | 牛步千里≫와 근현대미술가들의 탁원한 통찰력과 상상력을 살펴볼 수 있는 ≪Deep & Wide≫가 선보인다.

  
  


  
 

  

 
° 전시명 : 예수와 귀먹은 양
° 기   간 : 2013. 10. 7 - 2014. 1. 19
° 장   소 :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
° 요   금 : 
                 성인 9,000원/ 학생(초중고) 7,000원/ 어린이(3-7세) 5,000원/ 65세 이상 5,000원
                 (제2전시실 석파정 관람요금 포함) 
                 ※ 20인 이상시 관람료의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