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영상자료원에서 9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는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전시 주제 및 참여작가 발표 기자간담회가 4월 9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사무동 1층 회의실에서 2시부터 열렸다.

행사는 유수기 교육홍보과장의 사회로 발표자는 김홍희(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박찬경(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예술감독), 참여작가 타무라 유이치로, 최원준 씨였다. 

김관장은 박찬경 감독에 대해 “작가를 모신 건 처음이고 기대가 크다, 비디오작가 뿐 아니라 영화감독이며 젊었을 땐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 멀티 기능의 작가이자 감독이다…” 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주제는 ‘아시아’이다. 소외와 억압이 상징인 아시아의 메타포를 대변한다. … 아시아는 고갈되지 않는 주제이다.” 라고 설명했다.

또 금년부터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에서 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설명했다. 박찬경 감독의 주제와 아이덴티티 로고 설명에 이어 출품작가 타무라 유이치로는 지금 시립미술관의 옛 1920년대 경성재판소에서, 최원준 씨는 북한이 아프리카에 제작한 기념 동상 작품을 가지고 작품을 풀어나갔다.  

 
 

 
왼쪽사진 : 통역, 타무라 유이치로, 최원준, 박찬경.


<미디어시티서울>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로 2000년 ‘미디어시티’라는 명칭으로 개막하여 2년마다 열려왔다. 뉴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 예술의 축제로 자리매김해온 <미디어시티서울>은 미술관을 넘어 지역과 세계, 고전과 현대, 전통과 대안의 양면가치를 추구하는 서울시립미술관(SeMA)의 ‘포스트-뮤지엄’ 비전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


이번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전시제목은 귀신 간첩 할머니 Ghosts, Spies, And Grandmothers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영화, 사진, 회화, 조각 등을 전시하며,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30여 편의 엄선된 영화와 비디오,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귀신’, ‘간첩’, ‘할머니’ 이 세 낱말은 전시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데 박감독의 성향과 관련이 크다.‘귀신’은 지배적 역사 서울에서 누락된 고독한 유령을 불러와 그들의 한 맺힌 말을 경청한다는 뜻으로 유령의 호출을 통해, 굴곡이 심했던 아시아를 중심으로 근현대사를 되돌아본다.‘간첩’은 아시아에서 식민 시대와 냉전의 경험이 특히 심각했다는 점에 주목하기 위한 키워드로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동아시아에서 국수주의가 재등장하는 가운데, 방사능 재난으로 대변되는 벼랑끝의 근대성을 부리 깊이 반성하는 계기를 찾는다.‘할머니’는 권력에서 가장 먼 존재이자, ‘귀신과 간첩의 시대’를 견디며 살아온 증인으로 최근 위안부 할머니를 둘러싼 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갈등은 식민주의와 전쟁 폐해의 핵심에 여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이번 2014 <미디어시티서울>은 *최근 화두인 아카이브와 관련이 깊으며, *해외작가를 불러와서 자국을 보여주는게 아니고 그 작가가 다른 나라를 주제로 보여주고 *다른 해와 달리 신작 제작이 많고 *민정기, 정서영, 최진욱 등 회화작가 무엇을 보여줄것인가가 관심사안이다.


 
(왼쪽) 서울시립미술관 <액체문명전> 송동 작 / (오른쪽)일우스페이스 물질매직전 최수앙 신작